해외독립투사 5명 유해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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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독립투사 5명 유해 ‘귀환’
  • 박상석 기자
  • 승인 2007.11.08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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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에 독립운동을 벌이다 해외에서 순국한 김기준, 조동호, 최찬화, 김정규, 현사선 선생 등 이국땅에 묻힌 애국선열 다섯 분의 유해가 고국에 돌아와 7일 대전현충원에 안장됐다.

애국지사 제 3묘역에 안장된 이들 다섯 분의 유해는 각각 중국과 일본에서 이장됐다.

김기준, 조동호, 최찬화 선생은 중국 서간도 한족회 자치구역인 봉천성(현재 랴오닝성) 통화현에서 항일운동을 벌이다 1920년 11월3일 일본군의 습격으로 함께 순국했으며, 김정규 선생은‘거의 관북의진’을 결성해 항일운동을 펴고 대한의군부 지방정위대를 편성해 무력 항쟁을 벌였다.

현사선 선생은 1940년 3월 제주도 조천면 자신의 잡화상에서 마을 주민들에게 일제의‘내선일체론’을 비판하고, 조선인 지원병제의 부당성을 성토했다.

국가보훈처는 국외안장 독립유공자 유해 356위 중 현재까지 113위를 국내로 봉환했으며, 나머지 243위 중 소재가 확인된 88위는 묘소를 단장해 현지 동포들의 민족교육에 활용하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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