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차세대, 고국과 무역으로 성공 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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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차세대, 고국과 무역으로 성공 발판”
  • 이석호 기자
  • 승인 2007.11.01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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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대회 영 비즈니스 리더 포럼'
▲ 지난 1일 영비즈니스 리더포럼에 참가한 동포들이 모여 서로를 격려하는 의미에서 박수를 치고있다. 사진=이석호 기자

제6차 세계한상대회 첫날인 지난달 31일 열린 ‘영 비즈니스 리더 포럼’에는 어느 때보다 많은 젊은 차세대 경제인들이 참석하며, 그동안 1세대의 중심이었던 한상네트워크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 중 평범한 호텔을 특급 호텔로 거듭나게 하는 ‘리노베이션’의 귀재인 김대인 블루스톤 라징(Bluestone Lodging) 사장의 성공 스토리는 차세대 동포와 모국과의 무역 앞으로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대표적 사례로 주목할 만하다.

2년 전 노워크 소재 매리엇 호텔&리조트를 인수하면서 호텔업계에 화제를 나은 김대인 대표는 이날 포럼에서 전 세계 50여 차세대 CEO들에게 “한국의 중소 가구업체와의 무역거래가 중요한 성공 전략으로 통했다”며 자신의 사업전략이 '모국과의 소통의 중요한 채널'이었음을 설명했다.

깐깐하기로 유명한 매리엇 호텔의 사장도 이들 회사의 품질에 대해서는 항상 'OK' 결정을 내렸을 정도로, 이들 업체의 뛰어난 가격 경쟁력과 디자인으로 호텔 업계에서 꾸준히 앞서 가는 원동력이 됐다는 설명이다.

또한 브라질 변압기 시장 30%를 차지하고 있는 노다지전기 이영관 대표 역시 “이번 대회 기간과 맞물려 국내 굴지의 기업과 거래를 성장시켰다”며 “앞으로의 한국과의 거래로 매출이 두 배 이상 급증 할 것이다”고 실질적 성과를 사례별로 소개했다.

또한 자카르타, 쿠알라룸퍼, 싱가포르, 상해, 북경, 마닐라에서 다국적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을 운영하는 김은미 CEO SUITE 대표는 ‘영 비즈니스 리더 포럼 성공사례 발표’에서 동남아에 오피스 대행업체를 설립해 잇달아 진출지역을 확대한 노하우와 함께, 2008년 서울과 홍콩으로 진출할 수 있는 계획을 말했다.

김 대표는 “아직 여성 기업인으로서 한국에 진출하기에 어려운 부분이 있지만 예전에 비해 한국과의 교류기회는 엄청나게 넓어졌다”며 차세대들의 진출기회에 대해 조언하는 시간을 가졌다.

제6차 한상대회 대회장을 맡아 젊은 한상들을 참여시키는 데 주력한 최종태 일본 야마젠그룹 회장은 지난달 30일 "한상대회 초창기엔 원로들이 기틀을 다졌지만 비즈니스를 활성화하기 위해선 젊은 사람들이 많이 와야 한다"며, 차세대에 대한 지원의 중요성을 전하는 등 6차 한상대회는 차세대 기업인 육성에 대해 비중이 현격히 늘어나는 분위기다.

한편 이번에 포럼에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금융업체를 운영하는 러시아의 대표적 CEO 반열에 올라선 김 스타스, 미국 내 최대 규모 부동산 파이낸싱 프로젝트를 성사시킨 김한신 변호사, 미국 AMK인터내셔널 김석범 사장, 지난해 10월 재일 한국인과 일본 청년들로 IT기업을 설립한 NFUGA 대표 손명수 씨 등은 현지 사회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이번 한상대회에 참석, 대회기간 동안 내내 주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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