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인의 날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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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한인의 날 이모저모
  • 이석호 기자
  • 승인 2007.10.04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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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속의 자랑스러운 한인’ 도심 곳곳
○ - ‘제1회 세계한인의 날’을 홍보하는 배너가 광화문, 코엑스, 인천 국제공항 등 도심 속에 부착돼 눈길. 이들 홍보 배너에는 세계한인의 날의 캐치프래이즈인 ‘세계 속의 자랑스러운 한인’이 인쇄돼 가을 도심 곳곳에서 동포들을 반갑게 맞이하는 듯 나부끼는 모습이 축제 분위기를 자아내는데 단단히 한 몫 하고 있다.

외교부, ‘부드러워지자!’
○ - 송민순 장관은 지난 1일 세계한인의 날 홍보대사로 임명된 재외동포 출신의 인기여배우 정려원씨와 외교부에서 환담을 나눴다. 송 장관은 이 자리에서 “정려원씨에게 흑백 TV속에 칼러 배우”라며 칭찬해 잠시 화기애애한 웃음이 번졌지만, 이내 어색한 침묵의 시간이 흐르는 등 자연스럽지 못한 모습이 노출되기도.
그러나 외교부는 이번 첫 '한인의 날'을 준비하면서 '문화'에 코드를 맞추려 애쓰는 모습이 역력해 "갑작스러운 기념행사를 대하는 태도 만큼은 만점이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

고려인에게도 관심을..
○ - `세계 한인의 날'을 맞아 전남대 한상문화연구단은 ‘고려인 강제이주 학술대회’를 전남대학교에서 지난 4일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 임채완 연구단장은 `한인의 날'이 “고려인과 재외동포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주몽엄마(?) 김을동 조선족학생 초청
○ - 김좌진 장군의 손녀보다 송영국의 엄마로 더 유명 탤런트 김을동씨(사단법인 백야김좌진장군기념사업회 상임이사)가 세계한인 주간 중인 6일 중국 조선족실험초등학교 초등생 예술단을 29명을 초청키로 해 눈길.
특히 김씨가 이번에 초청한 조선족실험초등학교는 청산리전투를 승리로 이끈 김좌진 장군이 1927년 10월 독립군 자제를 위해 설립한 학교라는 점에서 더욱 이채.

해외에서도 “축하합니다”
○ - 세계 각국에서도 한인의 날을 축하하는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뉴욕총영사관은 개천절 및 ‘제1회 세계 한인의 날’ 을 기념하기 위한 축하 모임 및 기념식을 갖고, 시드니한인회는 한인의 날을 기념해 5일 보성군의 판소리 공연단의 공연을 연다.
또한 홍콩 주재 한국총영사관과 한인회, 상공회는 한인의 날을 전후로 '홍콩 이민 60년사와 한국의 사계'를 주제로 한 사진 전시회를 개최한다.

인천국제공항 안내데스크 준비
○ - 한인주간에 참여하는 동포들이 비공식 인원을 포함하면 수천 명이 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행사를 주관하는 외교부와 재외동포재단 측 진행요원들은 인천공항에 안내데스크를 마련하는 등 개천절 국경일에도 쉬지 못한 채 부산한 모습.
이들 행사 진행요원들은 4일부터 5일까지 집중적으로 입국하는 세계 동포들을 맞이하기 위해 공항 등 입출국 통로에 많은 수의 안내요원을 배치해 놓고 있다. 그러나 '옥에 티'는 행사를 안내하는 이들 통역요원이 영어, 한국어만 가능하다는 점.

‘음악 한다'는 동포들 서울로
○ - 국악, 클래식, 재즈, 전자음악, 록, 포크, 등 모든 장르의 내로라하는 동포 음악인들이 한인 주간 중 펼쳐지는 ‘코리언 페스티벌’을 위해 서울로 일제히 모인다.
이들 중에는 중국 록의 대부라 불리는 최건, 미국 록계에서 인정받고 있는 사나운 밴드, 카이트 오퍼레이션스와 재즈 보컬리스트 써니킴, 벨기에의 클래식 기타리스트 드니 성호 등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할 예정어서 많은 팬들과 언론이 뜨거운 관심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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