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 '세계한인의 날' 축하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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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 '세계한인의 날' 축하메시지
  • 재외동포신문
  • 승인 2007.10.04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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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원웅 의원(통일외교 통상위원회 위원장)

"세계속 한인으로 '통'하는 어울림의 역사를!" 
 
한해의 힘듦과 노력뒤에 오는 풍성함과 결실의 계절에 여러분을 만나게 되어 무척 기쁘고 환영합니다.
한반도라는 울타리에서 반만년동안 함께 모여 살던 우리 민족은 현재 전 세계 각국에서 삶의 뿌리를 내리고 당당한 주체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재외동포의 수도 이제 670만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150여년전 역사적 고난속에서 시작됐던 우리 재외동포의 이주역사가 이제는 세계속의 한인의 역사로 새로 태어나고 있습니다.

모국은 여러분들이 모국발전에 큰 기여와 역할을 해왔음을 기억합니다.

그동안 동포사회와의 유대를 강화하기 위해 세계한상대회, 세계한인정치인포럼, 재외동포 차세대 지도자 포럼 등이 주로 동포들을 중심으로 진행되어 모국의 국민적 관심이 집중되지 못했던 측면도 있었습니다만 오늘 제1회 '세계 한인의 날' 제정을 계기로 670만 재외동포에 대한 모국의 사랑과 관심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모국과 동포사회를 하나로 '통'하게 하는 축제의 장으로 만드는데 있어 구심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란 기대를 가져봅니다.

처음 맞는 '세계 한인의 날' 제정을 거듭 축하하며, 세계속의 한인으로 '통'하는 어울림의 역사를 써 가는데 있어 동포여러분과 함께 할 것입니다. 동포여러분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 정려원(세계한인의 날 홍보대사)

"세계속에 자리하고 있는 한국인들이 하나가 되는 '세계한인의 날'을 축하드립니다.
그런 귀한 날 제가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된것을 무척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국내외의 한국인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애국심과 자긍심을 가지고 활동하겠습니다."

▷ 허선행(타슈켄트 세종한글학교 교장)

우선 세계 한인의 날을 제정하여 주신 대한민국 정부 관계자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세계한인의 날 제정은 고국을 잊지 않고 세계 곳곳에서 열심히 살고 있는 해외 동포들에게는 기쁜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우즈베키스탄은 중앙아시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곳에는 고려인 동포가 20만이 넘게 살고 있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올해는 고려인이 이곳에 정착한 지 7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입니다.
한국대사관에서는 7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다양하게 준비하여 동포들에게는 위로와 격려가 되고 타민족에게는 한국을 알리는 계기로 삼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올해 처음으로 제정한 세계한인의 날이 해외 동포들에게 자부심과 긍지를 느끼고 살아갈 수 있는 행사로 정착되었으면 합니다.

▷ 백영옥(재외한인학회 회장)

제 1회 ‘세계 한인의 날’을 7백만 재외동포들과 함께 기쁨과 설렘으로 맞이하고 있습니다.
세계 한인의 날을 제정하고 축제의 장을 여는 것은 저 개인적으로는 1993년 ‘해외동포의 날’을 제정하자는 글을 쓴지 14년 만에 이룬 꿈이 됩니다.

옛날 시집가는 딸에게 친정어머니들은 “집 생각이나 엄마 생각이 나면 달을 바라 보거라, 나도 달을 보면서 네 생각을 할께” 라는 말씀을 많이 하셨다고 합니다. 이제 우리는 정보화 시대에 살고 있어 어머니를 뵙고 싶거나 이야기를 나누고 싶으면 언제라도 이야기를 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우리는 어버이날을 제정해 부모님을 찾아뵙고 평소에 잘 나누지 못했던 삶의 이야기와 사랑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고국을 떠나 살면 그 어디에 살던지 조국은 어머니의 품 같은 곳입니다. 과거 조국을 잃고 유랑하던 시절 아마 우리 동포들은 달을 보면서 친정부모를 그리듯 조국을 그리워하였을 것입니다. 조국이 해방되고 거주국에서의 삶이 안정되면서 조국을 찾을 수 있는 기회가 상대적으로 많아 졌습니다.

그러나 ‘세계 한인의 날’ 제정은 비록 같은 날 같은 장소는 아닐지라도 전 세계 한인들이 마음을 모아 함께 서로에 대한 그리움, 고마움, 사랑을 나눌 수 있는 소중한 구심점을 마련해 주셨다는 점에서 더 의미가 깊습니다.

그 동안 ‘제1회 한인의 날’ 및 ‘세계한인주간’을 위해 애를 써주신 많은 분들, 외교통상부, 재외동포재단을 비롯한 정부관계자, 재외동포 및 재외동포 관련 단체의 관련자들, 언론인, 그리고 학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이러한 뜻 깊은 자리에 이런 상까지 받게 되어 기쁘지만 한편으로는 송구한 마음입니다. 부족하지만 다양한 환경과 체제 속에서 살아 온 한인들이 상호 교류하여 민족 정체성을 확립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구촌시대에 걸 맞는 세계 속의 한인의 시대를 여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강병옥 씨 축하메시지

그저 감동적이고 벅찹니다. 소식을 늦게 전해 들어 미리 축하를 준비하지 못한 현지에서도 처음으로 가지게 된 한인의 날과 제가 받을 상을 기쁘게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처음인 만큼 앞으로 더 많은 동포들이 함께 이곳 서울에서 즐길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또한, 동포에 대해 평상시 생소하게 느꼈던 많은 고국의 동포와 정을 나눌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공항에 내릴 때마다 늘 감회가 남다릅니다.

내년에는 제가 아닌 또 다른 동포가 공항을 밟을 것입니다. 이곳에서 만나는 많은 사람들의 눈빛이나 말투, 사소한 행동 하나하나에도 우리는 가슴이 벅찹니다. 부디, 매년 이곳을 찾게 될 재외동포들이 이곳을 진정 손님이 아닌 고향을 찾는 가족으로 대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한인의 날 제정을 위해 힘써주신 많은 관계자 여러분,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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