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미 대학내 한국문화축제 지원사업 계속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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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미 대학내 한국문화축제 지원사업 계속키로
  • 이석호 기자
  • 승인 2007.09.20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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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학생회가 주최하는 ‘미국 한국문화축제’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올해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한국국제교류재단, 한국무역협회,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14일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미국 사회의 차세대 주역들인 대학생들에게 한국 문화를 전파하고, 한국에 대한 이해 및 양국 간 우호 증진에 기여하고자 미국 내 주요 대학의 한인 학생회가 주최하는 한국문화축제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올해에도 대학 당 2천달러의 행사 지원금 외에 한국무역협회에서 영어자막 처리된 <가족의 탄생>, <집으로>, <무사>, <가을로> 등 4편의 한국영화 DVD를 제공하는 등의 각 기관의 다양한 지원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국제교류재단의 관계자는 "이 사업을 위해 다음달 21일까지 각 대학 한인학생회의 신청을 받을 계획"이라며 "심사 결과는 10월 5일 각 대학에 통보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중 총기사건이 발생했던 버지니아 공대에 대한 지원은 우선시될 방침이다. 이우원 무역협회 미주본부장은 “지난해 총기사건으로 많은 상처를 받은 버지니아공대에 다른 학생회 보다 먼저 지원할 것”이라며 “아픔을 치유하기 위해선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기회가 필요하며 이번 한국문화축제가 그런 역할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해 처음으로 시작, 총 36개 대학 한인학생회가 신청, 그 중 소정의 심사를 거쳐 선정된 미 전역의 30개 대학에서 한국문화축제가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한편 박경철 국제교류재단 워싱턴 사무소장은 이번 지원사업에 대해"점차 해당 지역의 한국축제로 발전돼 일반 미국인들도 한국을 이해하는데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조성욱 관광공사 뉴욕지사장은 "국가 차원에서도 미래의 고객인 미 대학생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훌륭한 마케팅 방법"이라고 지원사업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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