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독 주둔 소련군이 이전할 소련 내 기지 부지 구입비까지 대 주었다. 아르헨티나인들이 나에게 '어느 나라 사람이냐' 물을 때면, '한국인이냐'고 묻지 않고, '남한인이냐, 북한인이냐'고 묻는다. 남한인임을 뻔히 알면서도.
이러한 말 속에는 한국은 휴전선이 가로지르는 분단국가라는, 아직도 전쟁의 불씨가 남아있는 국가라는 선입견을 갖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이번에도 정상끼리 만나고, 다음 정권에서도 정상이 서로 만나야 한다. 더욱 매년 정내 정상회담으로까지 발전, 신뢰 구축이 이루어져야 한반도 미래에 평화와 안정을 보장받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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