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뉴저지주 선거에 한국어 서비스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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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뉴저지주 선거에 한국어 서비스 전망
  • 류수현 재외기자
  • 승인 2007.08.23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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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법개정안 조만간 주의회 상정될 듯

미국 뉴저지주가 선거 과정에서 한국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선거법 개정안을 조만간 주의회에 상정할 전망이다.

뉴욕뉴저지한인유권자센터(소장 김동석)는 지난 16일 친한파인 고든 존슨 뉴저지주 하원의원과 발레리 휴틀 의원 보좌관 등을 만나 주 선거에서 한국어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선거법을 개정해줄 것을 요청,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선거법을 즉각 상정하겠다는 입장을 전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유권자센터는 2000년 인구센서스 자료를 인용해, 버겐카운티 내 전체 한인은 2만 6천123명으로 인구 증가 추세를 감안하더라도 이는 지난 7년간 두배 이상 증가한 수치로서, 한인 유권자 70%이상이 영어로 의사소통을 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한국어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한인 유권자들이 보다 수월하게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저지주 선거법은 투표권자의 인구비율이 5% 또는 1만명 이상일 경우, 해당 언어로 선거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대해 고든 존슨 의원은 “우선 버겐카운티에서 한국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주 선거법을 개정하겠다”며 “샬롯 밴더발크 의원과 함께 양당이 공조해 관련 법안을 의회에 상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권자센터는 지난해 버겐카운티 의회에 한국어 서비스를 요청해 부재자투표 안내서가 한국어로 제작된 바 있으며, 지난 5월에는 뉴저지주에서 유권자등록 용지를 한국어로 번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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