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영우 미 백악관 차관보 '특별강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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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우 미 백악관 차관보 '특별강연회'
  • 이영수
  • 승인 2007.08.23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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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시절 불의의 사고로 실명 후 온갖 역경을 극복하고 미국 백악관 국가장애위원회 정책차관보에 오른 재미동포 강영우(63. 사진) 박사의 '특별 강연회'가 다음달 8일 오전 11시 캐나다 토론토한인회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글로벌 리더십’이란 주제의 이번 특별강연회에는 토론토 동포들을 위해 강 차관보의 감동적인 인생 개척 스토리가 함께 소개될 예정이다.

중학교 1학년 때 축구를 하다 사고로 시력을 상실한데 이어 병으로 부모님을 일찍 여윈 강 박사는 이후 여동생은 고아원으로, 남동생은 철물점 사환으로, 자신은 맹인재활원으로 뿔뿔이 흩어지는 비운을 맞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그는 이 같은 어려운 역경을 딛고, 서울맹인학교, 연세대 교육학과를 차례로 졸업한 후 국제로터리재단 장학생으로 미 피츠버그대학에서 교육학 및 심리학 석사, 교육철학 박사학위를 3년 8개월 만에 받아내는 등 인생을 대역전 시켜 주변을 놀라게 했다.

그는 이 같은 피눈물 나는 노력의 결과로 지난 2001년 재미 한인으로선 최고의 공직인 백악관 국가장애위원회 정책차관보에 임명되었으며, 2006년에는 미국 루스벨트재단이 선정하는 127인의 공로자에 한국인 최초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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