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초청 연수사업 어떤게 있나?
상태바
동포초청 연수사업 어떤게 있나?
  • 이석호 기자
  • 승인 2007.07.12 17: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입양동포, 청년과학도, 한국어교사연수 등 다채로와

여름방학 기간을 맞아 각종 동포 초청 연수가 다채롭게 진행된다. 입양동포, 청년과학도, 미국 한국어교사 등 100여명의 동포들에게 모국에서의 체험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차세대청소년 모국초청 사업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동포 청소년들을 맞을 준비를 끝냈다. 이달 한달동안 진행되는 동포초청 연수사업 중 주요 프로그램들을 살펴보았다.

○홀트해외입양동포 모국연수(홀트, 11~26일)
뿌리찾기 프로그램이 무엇보다 인상적인 프로그램. 친가족 및 위탁모 상봉, 연고지(출생지 또는 출생 병원) 방문을 통해 위해 건전한 자아 정체감을 형성하는 데 기회를 제공한다.

지난해 미국, 프랑스, 벨지움, 덴마크, 룩셈부르크, 노르웨이 등에서 온 19명의 입양인들도 상당히 프로그램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은 바 있다. 홀트의 프로그램은 입양 후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한다는 차원에서 타 모국방문프로그램과 차별화 시킬 수 있고, 특히 모국체험과 뿌리찾기를 연계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올해는 15명의 젊은이들이 찾아 △문화체험(민박체험, 대학동하리체험, 한국사, 전통문화공연), △여행(DMZ, 민속촌), △뿌리찾기 프로그램 등을 체험하게 된다.

○재미 한국어교사 초청 연수사업(한국어진흥재단ㆍ이화여대 인문학연구원, 6~13일)
‘한국어진흥재단’은 한국어를 가르치는 37명의 중ㆍ고등학교 교사들이 한국어 강의에 필요한 한국어 문법, 한국어 교육방법, 및 한국어 교재 개발 방법에 대해 함께 토론하는 장을 마련했다.

실제 한국어 수업을 진행하면서 느꼈던 △효과적인 학습지도방법(읽기, 듣기, 말하기, 쓰기), △한국어 문법지도(조사 교육, 존대어, 인터넷 한국어), △교재발표 및 평가방법(한국어 교재개발 현황, 한국어문화교재 CD, SAT 한국어교재), △한국의 문화 및 역사(고구려, 독도 동해표기) 등의 프로그램을 발표와 토론을 통해 학습한다.

특히 개인마다 수업을 진행하면서 겪는 여러 에피소드가 서로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는 교사들 간의 돈독한 네트워크 형성에 영향을 준다는 평가다.

○한민족 청년과학도 포럼(Young Generation Forum: 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9~14일)
재외동포 2~3세대 동포들이 국내과학도들들 함께 모국과학기술의 현주소를 확인하고 발전적 과학의 미래상에 대해 토론한다.

100명의 청년들은 창의적이고도 생산성 있 학술토론으로 장차 한인과학기술자 간의 교류협력으로 이어가는 토대를 마련하게 된다. 메사추세츠 공대, 예일대, 버클리대, 스탠포드, 도쿄대, 국내 서울대, KAIST 등 10여개 국가에서 참여했다. △YGF 국가별 학생대표 회의, △특별강연 및 Group Discussion △CEO/CTO 포럼 △산업체 견학 및 문화탐방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국제교육진흥원 재외동포모국방문 연수(국제교육진흥원, 12~19일)
8월까지 지속될 광복50주년 기념 재외동포모국방문 연수 중 첫 번째 연수로 미주, 구주, 대양주, 아주, 아프리카, 중동지역의 중고생 134명이 초청·방문한다.

한국어, 한국문화체험, 학교 방문 및 교류, 현장학습, 산업체 시찰, 공연 관람, 홈스테이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 중 국제교육진흥원은 현지 학교와 한국의 교육 시스템에 대한 교육을 가장 중요한 프로그램으로 선택했다. 장차 한국의 대학으로의 유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연계하겠다는 것이 담당기관의 복안이다. 국제교육진흥원은 이어 내달까지 총 1천명의 동포학생을 연수할 계획이다.

○동포재단 청소년 모국연수(재외동포재단, 16~21일)
미국, 중국, 독립국가연합(CIS)지역 등에서 한국을 찾은 120명의 동포 청소년들은 서울, 개성, 안동을 돌며 세계화 시대 지구촌 시민으로서의 의식을 갖는다.

특히 외국인노동자센터, 종군 위안부 나눔의 집 등도 방문해 봉사활동 등 체험위주의 학습을 통해 한국을 보다 깊이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다. 고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촬영한 UCC 발표를 통해 참가자들이 보다 적극적일 수 있도록 준비한 것이 이색적이다.

이외에도 연수생들은 안동 하회마을, 순창 장유마을, 홍성 문당리, 지리산 실상사 등을 방문하며, 영화 'JSA 공동경비구역'을 관람할 계획. 마지막 날인 21일에는 '한민족 청소년 글로벌 평화네트워크 서울 선언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