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북5도위원회, 재외동포 '고국방문단 초청행사' 개최
상태바
이북5도위원회, 재외동포 '고국방문단 초청행사' 개최
  • 오재범 기자
  • 승인 2007.06.04 14: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달 28일부터 1일까지 서울 등지에서
▲ 뉴욕에서 온 이북5도 출신 동포들이 청계천을 찾아 둘러보며 즐거워하고 있다. 지난달 28일부터 1일까지 한국을 방문한 이들은 서울 및 경기도를 방문해 모국발전상을 몸소 체험했다.

이북5도위원회는 지난달 28일부터 1일까지 미국, 캐나다, 호주, 독일 등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 이북도민출신 동포 202명을 초청해 한국의 발전상을 직접 보고 느끼는 모국방문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위원회는 올해부터 독일을 새롭게 초청대상국으로 삼아 대상국가가 미국, 캐나다, 호주와 함께 총 4개국으로 확대했다. 이중 몇몇은 북한에서 동독으로 망명한 동포들도 포함돼 있다.

김청 이북5도위원장은 “동포이북도민들에게 조국의 현실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고, 참여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이끌어내 평화통일을 앞당기는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올해 방한했던 고국방문단은 전체 202명으로 미국(137명), 캐나다(33명), 호주(17명), 독일(15명)으로 성별로는 남자 96명, 여자 106명으로 대부분 60세를 넘은 동포 1세대로 구성돼 있다.

고국방문단은 지난달 28일 인천공항을 통해 서울에 도착한 이들은 지난 29일부터 청와대, 국회를 방문하고 창경궁, 민속촌, 이천 도예촌 등 한국 전통문화를 관람했으며 남산타워, 청계천과 판문점, 통일전망대 등 안보현장을 둘러보며 조국의 발전상과 분단현실을 체험했다.

한 관계자는 “동포 참가자 중 나이드신 분이 많아 여행자보험 가입이 되지않아 행사를 진행할 때 가슴을 졸인다”며 “내년부터는 참가신청자들에 대해 나이제한을 좀 해야겠다”고 밝히기도.

「고국방문단 초청행사」는 지난 96년부터 시작돼 해외에 살고 있는 동포 이북도민들에게 조국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을 높이고 도민사회의 친목과 결속을 강화하고 대한민국의 가족으로서 남북통일에 기여하는 민간외교관 역할을 목적으로 매년 1회씩 진행돼, 올해 12번째를 맞았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