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세미나 연사로 참석한 캘리포니아 라번(La Verne)대학 문학박사 고원 교수는 '시에 쓰인 언어의 마력'이라는 주제 강연에서 "보이지 않는 실상을 바라볼 수 있는 게 시인이므로 자신이 본 것을 언어를 통해 표현할 수 있도록 훈련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고원 교수는 "교육과 문학의 중심지 시카고를 방문해 지역 문인들을 만나 반갑다"고 소감을 밝히고, "헤밍웨이의 고향이기도 한 시카고의 한인들로부터 세계적인 작품이 나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시카고문인회 회원 10여명은 시, 소설, 꽁트 등 자신의 작품을 직접 낭독하는 작품 발표회를 가졌다. 한편 시카고문인회는 다음달에는 한인 동포들을 대상으로 백일장을 개최하고, 소설가 송상옥씨를 초청 세미나를 여는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시카고지역 한인 동포들의 문학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재외동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