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서 '제1회 한국문화축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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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서 '제1회 한국문화축제' 열려
  • 배영한
  • 승인 2007.03.15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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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축제조직위원회는 한국문화축제가 한국문화를 알리는 출발점으로 자리매김 할 것을 선언했다.

지난 9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 카펠라의 드미트리옙스키홀에서 '2007 상트페테르부르크 한국문화축제 조직위원회(위원장 윤승규)'가 공식 출범했다.

조직위는 이날 "제1회 한국문화축제가 상트페테르부르크 필하모니를 비롯한 여러 공연장에서 연중 행사로 치러질 것"이라고 밝히고, "올해는 오는 5월 4일 미추홀국악단의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한달에 3~4회 행사를 배치해 총 15회 이상의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출범선언문에서 조직위는 앞으로 상트페테르부르크 한국문화축제가 일회성, 전시성 행사를 벗어나 한국문화를 알리는 장기적이고 실질적인 출발점으로 자리매김 할 것임을 선언'했다.

조직위에 따르면, 러시아인들에게 한국의 다양한 문화를 알리기 위해 기획된 이 축제는 한국 전통음악, 민속공연, 음식, 영화, 현대음악, 현대미술 등 참가 분야도 각양 각색이며, 이밖에 한러 문화교류를 주제로 한 국제 학술 심포지움도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출범식은 경과보고, 축하공연, 출범 선언문 낭독, 조직위 구성 및 각 부문별 고문 위촉 등의 순서로 약 2시간 가량 진행됐다. 한편 조직위는 축제 개막을 보름여 앞둔 다음달 19일께 러시아 문화예술계, 학계, 언론계, 정관계 고위인사 등 50여명을 초빙해 프리젠테이션 및 리셉션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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