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돕고, 믿고 찾는 한인회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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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돕고, 믿고 찾는 한인회 될 것”
  • 이영백
  • 승인 2007.01.26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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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린핀한인회 회장
존경하는 동포 여러분! 저는 필리핀 신임 한인회장 이영백입니다. 저희 필리핀한인사회는 2000년대에 들어서 급속히 성장하여 이제는 교민수가 약 10만명에 달하는 세계 제6위의 한인교포사회로 발전하였습니다.

이렇게 급속히 커져가는 필리핀 한인사회에 보다 효율적으로 봉사하기 위하여, 저희 한인회는 ‘서로 돕는 한인회’, ‘믿고 찾는 한인회’라는 슬로간 아래 다음의 네 가지 중점활동방향을 설정하고, 이를 위한 모든 노력을 경주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지역한인회 활동의 강화입니다. 기하급수적으로 발전하는 이곳 한인사회의 규모에 대비한 한인회 조직은 이미 전임 한인회에서 United Korean Community Association in the Philippines 라는 이름에 걸맞게 잘 만들어 놓았기 때문에 저는 이를 더욱 발전적으로 계승하여 각 지역한인회와 지부들이 중앙 한인회와 보다 유기적이며 효율적인 협조관계를 갖도록 하는 것입니다.

둘째는 우리 한국교민들의 권익보호와 증진을 위하여 필요한 모든 노력을 경주하는 것입니다. 대내적으로는 주재국 관련 기관들과 보다 긴밀하고 유기적인 협조관계를 맺음으로써 사건, 사고 처리시 우리 교민들이 필요 이상의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할 것이며, 대외적으로는 본국의 관계기관이나 재외동포재단은 물론 다른 나라의 한인회들과도 연계하여 해외에서 생활하고 있는 우리 한국교민들의 기본권(재외국민 참정권 포함)이 부당하게 침해 당하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셋째는 우리 교민들의 복지향상의 일환으로 불우이웃돕기운동을 보다 적극적으로 펼치는 것입니다.
이제 이곳 필리핀도 우리 한국교민의 수가 약 10만에 이르러 우리 교민들 중에서도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의 수가 날로 증가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따라서, 저희 한인회에서는 불우한국교민을 돕기 위한 각종 모금 및 자선행사를 주관하여 이민생활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교민들에게 좀더 많은 혜택이 골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끝으로, 한국인의 품위를 지키고 주재국에서 존경 받는 한국인으로 살아가기 위하여 필요한 제반 활동을 게을리 하지 않는 것입니다.

이를 위하여 ‘한국인의 품위를 지키자’는 캠페인을 계속적으로 추진하며, 한국의 우수한 문화와 얼을 소개하는 각종 문화행사를 가능한 많이 주최 또는 후원하는 한편, 현재 각종 한인단체들이 펼치고 있는 각종 사회봉사활동들을 범 한인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주재국 국민들에게 홍보함으로써 ‘문화민족으로의 한국인’,‘더불어 살만한 한국인’으로 우리의 이미지를 고양시키는 것입니다.

정해년 새해를 맞이하여, 우리 모든 한인 동포들의 가정과 사업체에 만복이 가득해 그야말로 내년은 600년 만에 맞이하는 우리 모두의 황금의 돼지해가 될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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