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임을 잊은 적 없어"
상태바
"한국인임을 잊은 적 없어"
  • 오재범 기자
  • 승인 2006.11.03 16: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제결혼여성대회 참가자 인터뷰-정경옥(호주, 54)

내 운명은 내가 개척한다. 호주의 여성 한상 정경옥씨는 26년전 호주 아들라이드 대학에서 스스로의 인생을 개척했다.

대학 다닐 때 한국산 넥타이 1500개를 호주에 들여와 팔기 시작해 무역회사를 오랫동안 운영했고 지금은 600만달러 가치의 호텔과 광산을 소유한 어엿한 여성 사업가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한호상공인협회 회장직을 10년 동안 맡아 협회를 호주정부로부터 인정받는 단체로 만들어 매년 5만불씩 지원도 받게 했다고.

7선 국회의원을 지낸 호주인 남편과 두 딸을 가진 국제결혼가족으로 살아오면서 외국인과 결혼했기 때문에 후회한 적이 없다고 한다. 이번 방문 역시 국제결혼여성대회와 함께 한상대회, 옥타총회에 연이어 참석해 실질적인 한상역활도 할 예정이라고.

정 회장은 “비록 호주여권을 가지고 호주에서 호주남자와 살고 있지만 내가 한국인임을 잊은 적 없고 주변사람들도 나를 한국인으로 안다”고 강조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