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ㆍ러 경찰, 국제범죄 협력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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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ㆍ러 경찰, 국제범죄 협력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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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5.03.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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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안승섭 기자= 경찰청은 24일 본청 외사회의실에서 제4차 한ㆍ러 인터폴 회의를 열고 국제범죄 수사 공조와 러시아 체류 교민의 안전을 위해 러시아 경찰과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고 25일 밝혔다.

양국 경찰은 또 이날 회의에서 부산을 중심으로 러시아 마피아 등 국제범죄조직이 진출하려는 움직임에 적극 대응하고 러시아 마피아와 한국내 폭력조직간 연계를 차단하는데 주력하기로 합의했다.

양국 경찰은 이를 위해 연락체제를 유지하고 중앙정부의 지원을 받아 상호 방문 등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한국 경찰은 또 지난달 11일 러시아에서 발생한 한국인 학생 폭행 사건의 범인을 조속히 검거하겠다는 약속을 러시아측으로부터 받아냈으며, 양국 국민의 피해사건 발생시 신속히 연락,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지난달 11일 러시아 제2의 도시인 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는 한국인 학생 2명이 러시아 청년 10여명으로부터 폭행을 당하고 흉기에 찔린 사건이 일어났었다.

경찰청 조현오 외사관리관은 "러시아내 극우파가 외국인들을 공격한다는 언론 보도 등이 있어 러시아 경찰에 이를 강력하게 항의했으며 '한국 교민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냈다"고 말했다.

ssahn@yonhapnews.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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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03/25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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