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함부르크서 ‘북한 인권 대화 포럼’
상태바
독일 함부르크서 ‘북한 인권 대화 포럼’
  • 김복녀 재외기자
  • 승인 2024.04.18 15: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함부르크한국총영사관, 프리드리히 나우만 자유재단, 함부르크한독협회 공동 주최
지난 4월 15일, 독일 함부르크 애국사회의집에서 주함부르크한국총영사관, 독일 정책연구기관인 프리드리히 나우만 자유재단, 함부르크한독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함부르크 북한인권 대화 포럼‘이 개최됐다.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지난 4월 15일, 독일 함부르크 애국사회의집에서 주함부르크한국총영사관, 독일 정책연구기관인 프리드리히 나우만 자유재단, 함부르크한독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함부르크 북한인권 대화 포럼‘이 개최됐다.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지난 4월 15일, 독일 함부르크 애국사회의집에서 주함부르크한국총영사관, 독일 정책연구기관인 프리드리히 나우만 자유재단, 함부르크한독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함부르크 북한인권 대화 포럼‘이 개최됐다. 

이상수 주함부르크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개인의 자유가 존중될 때 사회적 차원에서는 민주주의가 나타나고 외부적 차원에서는 독립이 현실화된다. 이렇듯 자유, 민주주의, 독립은 공동의 가치를 지닌다”며 “자유와 민주주의 속에서 한반도의 평화로운 조건을 위한 통일이 북한 주민들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보장하는 것이고 진정한 통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분단을 극복한 독일은 자유를 바탕으로 통일을 이뤘기 때문에 우리에게 훌륭한 예”라며 “오늘 포럼에서 패널들의 심도 있는 논의가 기대된다”고 했다.

지난 4월 15일, 독일 함부르크 애국사회의집에서 주함부르크한국총영사관, 독일 정책연구기관인 프리드리히 나우만 자유재단, 함부르크한독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함부르크 북한인권 대화 포럼‘이 개최됐다.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지난 4월 15일, 독일 함부르크 애국사회의집에서 주함부르크한국총영사관, 독일 정책연구기관인 프리드리히 나우만 자유재단, 함부르크한독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함부르크 북한인권 대화 포럼‘이 개최됐다.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포럼에서는 ‘북한의 인권 - 내외부의 관점’이란 주제로 토론이 진행됐다. 토론에는 게르하르트 티데만 전 북한 주재 독일대사와 독일 연방하원의원인 페터 하이트 인권위원회 자민당 간사, 테레자 노보트나 베를린자유대 교수, 북한인권단체인 사람(SARAM)의 니콜라이 스프레켈스 등이 패널로 참여했다. 

이들은 북한의 심각한 인권 유린 실태, 사상과 표현의 자유를 제한받는 문제, 일상생활, 경제, 주민들의 건강, 독일에서 해야 하는 일은 무엇인지 등에 대한 생각을 나눴다.

페터 하이트 독일 연방하원의원 겸 인권위원회 자민당 간사는 “독일 정부는 북한에 대한 정보가 없어 북한 인권 문제 압박 등 직접적인 조치를 취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중국과의 대화를 통해 대북 압박을 요구하는 우회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했다.

지난 4월 15일, 독일 함부르크 애국사회의집에서 주함부르크한국총영사관, 독일 정책연구기관인 프리드리히 나우만 자유재단, 함부르크한독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함부르크 북한인권 대화 포럼‘이 개최됐다.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지난 4월 15일, 독일 함부르크 애국사회의집에서 주함부르크한국총영사관, 독일 정책연구기관인 프리드리히 나우만 자유재단, 함부르크한독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함부르크 북한인권 대화 포럼‘이 개최됐다.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게르하르드 티데만 전 북한 주재 독일대사는 최근 북한 정권이 독일 장애인 협회의 북한 접근을 예외적으로 허용해 장애인 교육자료를 제공하거나 장애인 대상 직업교육 등을 제공하고 있는 점을 언급하며 “현실적으로 지원 가능한 부분을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날 포럼에는 유튜브 ‘강은정TV’를 운영하는 탈북민 강은정 씨가 참석해 탈북 경험을 발표하고 북한 인권 실태를 증언했다.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강은정 씨는 중국에서 세 차례 인신매매를 당한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하며 지금도 벌어지고 있는 북한 인권 침해에 대해 관심을 호소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