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국악원(원장 김미자) 창립 50주년 기념음악회가 지난 9월 29일 오후 7시에 미국 로스앤젤레스 반스달 극장에서 열렸다.
이번 음악회는 미주 한인사회에서 한국 전통예술의 보전과 계승 발전을 도모하고 주류사회에 한국의 국악을 전파하며 양국 간 문화 교류 증진을 위해 노력해 온 재미국악원의 지난 50년 역사를 재조명하고 또 다른 50년의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연주회에는 재미국악원 창단 멤버인 김동석. 박종대 씨를 비롯해 30년간 재미국악원을 이끌어 온 원로 이예근, 박영안 씨 그리고 한국에서 초대한 연주자 장명화, 장혜숙, 황규상, 최순희, 김정은, 김소원, 최소리 씨와 재미국악원 정악단원, 해금사랑, 소율가야금 등 71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만파정식지곡(취타)를 시작으로 궁중음악과 정재, 거문고산조, 경기민요, 생소병주, 판소리, 해금 합주, 가야금 합주 등 과거부터 미래를 아우르는 곡들을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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