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키르기즈공화국 농업식품개발부와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이하 코피아)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6월 2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농촌진흥청 본청에서 진행된 양해각서 체결식에는 김경규 농촌진흥청장과 디나라 케멜로바 주한키르기즈공화국대사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농촌진흥청은 2017년 키르기즈공화국 코피아 사업을 위한 현지 타당성 조사를 실시했고,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올해 하반기 코피아 키르기스스탄 센터를 개소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한국과 키르기즈공화국 간 농업기술 상호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으며, 농촌진흥청은 키르기즈공화국에 한국의 선진 농업기술을 전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유기농 사업, 씨감자 생산체계 구축, 가축 인공수정 등 키르기즈공화국에서 필요로 하는 사업이 우선 추진된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키르기즈공화국 농업식품개발부 장관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성사됐다고 농촌진흥청 관계자는 전했다. 한-키르기즈 양국 간 이동이 제한된 상황에서 주한키르기즈공화국대사관을 통해 양해각서 서면 체결이 추진됐고, 디나라 케멜로바 대사가 농촌진흥청을 방문해 양해각서 체결을 지원했다.
디나라 주한키르기즈공화국대사는 “코피아 사업을 통해 양 기관 간 농업기술협력을 확대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긴밀한 협력을 통해 키르기즈공화국의 농업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경규 농촌진흥청장은 “수원국의 농업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맞춤형 개발협력 사업을 적극 발굴해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코피아 키르기스스탄 센터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코피아·KOPIA; KOrea Program for International cooperation in Agricultural technology)은 농촌진흥청이 주관하는 해외농업기술개발 사업으로 개도국에 대한 맞춤형 농업기술지원과 자원의 공동개발을 통한 협력 대상국의 농업생산성 향상을 유도하여 농업발전에 기여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