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교 30주년 폴란드와 바르샤바서 정책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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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교 30주년 폴란드와 바르샤바서 정책협의회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9.01.25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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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 연구개발과 방위산업 분야 협력 추진과 문화, 인적 교류 증진방안 협의

▲ ‘제15차 한-폴란드 정책협의회’가 1월 23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렸다. (사진 외교부)

외교부 윤순구 차관보는 1월 23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마치에이 랑 폴란드 외교차관과 ‘제15차 한-폴란드 정책협의회’를 열고 실질 협력 증진 방안 및 현재의 한반도와 유럽 정세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윤 차관보는 먼저 1989년 수교 이래 양국이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공통의 가치를 기반으로 우호협력 관계를 유지해온 결과 지난 2013년 전략적 동반자관계로 발전한 것을 평가하고, “올해 양국 수교 30주년을 맞아 고위 인사 교류 활성화 등 우호협력을 강화해 나가자”라고 말했다.

또한 윤 차관보는 동유럽내 우리의 최대 교역국이자 약 200여개 우리 기업이 진출한 폴란드와 교역·투자가 지속 강화돼 가고 있는 것을 평가하고 “과학기술 연구개발 협력, 인프라 및 방산 분야 협력을 확대하자고 밝혔다. 또 폴란드 정부가 한국 기업의 현지 활동을 지속 지원해 달라”고 말했다.

▲ ‘제15차 한-폴란드 정책협의회’가 1월 23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렸다. 폴란드 측 발언을 경청하는 윤순구 외교부 차관보 (사진 외교부)

2017년 양국 간 교역규모는 약 37억 4천만 달러이며 2018년의 경우 11월까지 집계된 수치가 46억 2천만 달러다. 우리나라의 대 폴란드 투자 액수는 2018년 기준 26억 3천만 달러로 폴란드 투자무역청 통계(2017) 제1위 투자국이다.

마치에이 랑 차관은 신기술 혁신, 방위산업 분야의 양국 간 협력 확대, 폴란드 신공항 건설, 원전 건설 등 대형 인프라 사업에 대한 한국 기업의 참여를 희망한다고 얘기했다.

▲ ‘제15차 한-폴란드 정책협의회’가 1월 23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렸다. 랑 폴란드 폴란드 외교차관 (사진 외교부)

양 측은 또한 수교 30주년 기념사업 추진 방향을 논의하고, 특히 청소년 교류를 포함한 문화, 인적 교류를 증진시켜 나가기 위한 방안도 협의했다.

이와 함께 윤 차관보는 최근 한반도 상황 및 한국의 대북 정책을 설명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우리의 노력에 대한 폴란드의 지지에 사의를 표하고 지원을 당부했다.

랑 차관은 폴란드는 중립국감독위원회 일원으로서 한반도의 평화·안정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서 특히 2018∼2019년 안보리 비상임 이사국으로서 한국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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