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에서 펼쳐진 첫 한국문화축제, 흥행 대박
상태바
캄보디아에서 펼쳐진 첫 한국문화축제, 흥행 대박
  • 박정연 재외기자
  • 승인 2017.11.30 16: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캄보디아 대사관 주최…전통문화 체험코너와 한국음식 장터 마련

▲ 잡채, 전 등 우리나라 전통음식을 맛보며 즐거워 하는 현지 대학생들. (사진 박정연 재외기자)

제1회 캄보디아 한국문화축제가 11월 25일부터 26일까지 양일간 수도 프놈펜 한-캄협력센터(CKCC) 앞마당에서 펼쳐졌다.

주캄보디아 대한민국대사관(대사 김원진) 주최로 열린 이번 축제는 우리의 전통문화와 음식을 소개해 양국간 문화이해 증진의 폭을 넓히기 위해 특별히 마련한 행사다. 첫 행사였음에도 불구하고 이틀 동안 4천여 명이 넘는 현지대학생들과 지역주민들이 현장을 찾아 큰 인기를 끌어 모았다.
 
▲ 손수 만든 전통탈을 든 채 즐거운 표정을 짓고 있는 캄보디아 젊은이들 (사진 박정연 재외기자)

대사관측은 축제기간 동안 한복입기와 전통 탈 만들기, 투호놀이 등 다양하고 이채로운 한국 전통문화 체험코너와 더불어 김밥 만들기와 한국음식장터를 마련해 현지인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또한 김치 만들기 경연과 케이팝 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와 볼거리를 제공해 축제 열기를 한층 더 고조시켰다. 
 
▲곱디 고운 전통한복을 입은 채 포즈를 취한 캄보디아 젊은이들 (사진 박정연 재외기자)

또한, 주최 측은 5불 상당의 식사권을 선착순 무료배포해 보다 많은 참가자들이 한국전통음식을 맛볼 수 있도록 하기도 했다. 최고집, 신라레스토랑 등 교민식당들도 참가해 불고기, 닭갈비, 잡채 등 맛깔스런 한국음식을 제공, 현지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았고 프놈펜왕립대학교 한국어과 학생들도 자원봉사자로 나서 행사가 순조롭게 마무리되도록 도왔다.

현지인 참가자들은 김치와 불고기처럼 잘 알려진 음식 말고도 다양하고 입맛에도 맞는 한국음식이 많다는 사실에 놀라며, 한국음식의 맛과 매력에 흠뻑 빠져든 모습이었고 한국요리연구가의 도움으로 김밥을 직접 만들어 함께 온 친구들도 나눠 먹으며 즐거워하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 주캄보디아 한국대사관이 주최한 한국문화축제에선 우리나라 전통탈만들기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사진 박정연 재외기자)

왕립프놈펜대학에 재학중인 대학생 소콤 양은 “난생 처음 한복을 입어봤는데, 너무 색이 곱고 예뻐서 사진을 많이 찍었다”며, “가족과 친구들에게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자랑하겠다”며 즐거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 프놈펜 한캄협력센터(CKCC)에서 열린 김밥 만들기 이벤트 장면 (사진 박정연 재외기자)

이번 축제를 기획한 대사관 관계자는 “내년에는 더욱 더 알차고 참신한 이벤트를 통해 한국문화와 우리음식을 널리 소개하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 한마당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