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중남부 연합회 고창순 전 회장 대통령 표창 전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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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중남부 연합회 고창순 전 회장 대통령 표창 전수식
  • 김민혜 기자
  • 승인 2016.11.09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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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총영사관에서 10월 29일 거행
▲ 대통령 표창을 받은 美 중남부 연합회 고창순 전 회장(왼쪽).

지난 10월 29일 오전 11시, 주 휴스턴 총영사관에서 백주현 총영사의 주재로 ‘중남부한인회 연합회 고창순 전 회장 대통령 표창 전수식’이 열렸다. 이 행사에는 고창순 회장의 가족들과 김수명 중남부 연합회 회장, 임승리 중남부 연합회 이사장 및 포트워스, 킬린, 어스틴, 뉴올리언스, 샌안토니오, 시카고, 샌프란시스코 및 시애틀에서 참석한 전 현직 한인회 회장 및 휴스턴 체육회 최병돈 회장, 유스코러스 조명희 이사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고창순 전 중남부연합회장은 지난 10월 5일, 제10회 한인의 날을 기념해 대통령표창 수상자로 선정됐다. 재외동포들의 권익신장 및 동포사회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표창을 받게 된 것이다.

고창순 회장은 1983년 파라과이 수해 발생 시 성금모금 운동을 펼쳐 한-파라과이 우호증진에 일조하였으며 파라과이 대통령으로부터 감사장을 받기도 했다. 또한 엘파소로 이주 후 엘파소 한인회장 재임 시에는 한인거주 정착지원, 한글학교 지원, 한국의 날 행사 및 6·25 참전용사 초청행사 등을 진행하며 한인사회를 향한 봉사를 이어갔다.

고 회장은 또한 아들인 고경열 회장과 함께 엘파소 국립묘지에 한국전 참전비를 세우는데 큰 힘을 보탰다. 고창순 회장의 외교적인 노력과 재정적 지원이 국립묘지 내 기념비 조성허가를 가능케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전수식은 중남부 연합회의 공식 행사가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고 회장의 수상을 축하하기 위해 텍사스 및 루이지애나 주는 물론 시카고, 시애틀, 샌프란시스코 등 먼 지역에서 온 사람들이 많았다. 

참가자들은 “수십 년 간 봉사해온 고창순 회장의 덕이 나타난 자리” 라고 말하며 “진정한 봉사와 동포사회에 대한 애정과 사랑을 보여준 뜻 깊은 행사”라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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