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을 축복하는 평화의 노래
상태바
신년을 축복하는 평화의 노래
  • 배정숙 재외기자
  • 승인 2016.01.11 09: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PBC 소년소녀합창단 프랑크푸르트공연
▲ 프랑크푸르트 한인 천주교 St. Albert 성당에서 자선공연중인 PBC 소년소녀합창단 (사진 배정숙 재외기자)

2016년 신년을 맞아 한국에서 온 평화방송(PBC) 소년소녀합창단(단장 박선환 프란치스코 신부)이 유럽순회공연을 마치고 프랑크푸르트 한인 천주교 St. Albert 성당에서 자선공연을 열었다.

 지난 7일, 천주교 성당을 찾아온 200여 명의 교민들은 하나같이 고국 어린이들의 감명 깊은 노래에 뜨거운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영광송을 부르면서 등장한 37명의 어린이들은 세실리아 이지영선생의 지휘로 W.A. Mozart의  <Ave virgo>, <Sancta Maria. mater Day>를 비롯한 4곡을 부른 후, 영화 <첨밀밀>의 ‘월량대표아적심’(月亮代表我的心), <사운드오브뮤직> 의 ‘외로운 양치기’, <오즈의 마법사> 의 ‘Over the rainbow’ 등 시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영화 OST를 선보여 감탄을 자아내었다.

▲ PBC 중학생 중창단

 중학생 중창단은 아일랜드 민요 ‘Danny Boy’와 홍난파의 ‘고향의 봄’을 노래하며 아름다운 화음을 자랑했다. 다시 화사한 한복으로 갈아입고 나온 PBC 합창단은 장구와 소고춤으로 한껏 흥을 돋우며 한국민요 ‘새야새야’, ‘추천가’, ‘한강수타령’, ‘경복궁타령’을 노래했다. 마지막 곡은 우리의 ‘아리랑’으로 한 학생이 힘차게 내려치는 북의 리듬을 타고 경쾌하고 흥겹게 끝을 맺었다.

 교민들을 감동으로 몰아넣은 PBC 소년소녀합창단은 2000년에 창단하여 올해로 창단 16년을 맞았다. PBC 소년소녀합창단은 세계 35개국의 135개 합창단 3천여 명이 참석한 국제 뿌에라 합창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바티칸을 찾은 것을 계기로 이번 유럽순회공연을 갖게 되었다. 

[재외동포신문 배정숙 재외기자]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