쾰른한인회 2015 송년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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쾰른한인회 2015 송년잔치
  • 독일 우리뉴스
  • 승인 2016.01.04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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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회원 간 친목 다져

 

쾰른한인회(회장 김광호)가 쾰른소재 엥겔스호프홀에서 2015년 송년행사를 열고 회원들 간의 친목을 다졌다.
 
 12월29일 18시, 추철영 부회장 진행으로 국민의례에 이어 김광호 회장이 개회인사를 했다.
 
 김 회장은 “회원들의 참석을 환영한다”며 “원근각처에서 많이 참석해 주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또한, “올 한 해 동안 회원 세 분이 유명을 달리하는 등 회원의 노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특히 건강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하고 즐거운 시간이 되길 기원했다.

 유제헌 재독한인총연합회장은 축사에서 “지난 한 해 협조와 후원에 감사한다”며 즐겁고 보람된 잔치가 되길 바랐다. 아울러 “총연합회에서는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 나갈 수 있는 감동이 있는 동포사회를 만들려고 노력 중”이라며 “금년에도 70여 불우환경 가정에 쌀과 김치를 전달했다”고 밝힌 뒤, 그 성원에 고마움을 전했다.
 
 권세영 본분관 총영사는 오성환 참사관이 대신한 격려사에서 금년 한 해 동안 도이칠란트에 우리 외교부 장관 3회 방문, 가욱 대통령 방한 등 매우 우호적인 한-독 관계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본분관은 본 유엔센터 개관에 맞추어 유엔사무총장을 배출한 나라에 걸맞게 본시와 공동으로 한복쇼, 음악회, 심포지엄 등 행사를 개최했다”며 동포들의 협조에 고마움을 전했다. 또한 NRW 한-독 경제, 문화의 밤을 열었고, 11월에는 동포2세, 입양인 등 차세대 모임 주선 등 일곱 가지 크고 작은 행사를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김광호 회장은 국성환 전 회장에게 회원 일동 명의로 공로패 전달하며 지난 임기 동안의 노고를 위로했다.
 
 축하 무대로 강황용 사범이 이끄는 해동검도 시범이 이어졌다, 문하생들이 목도와 장도로 신문지를 날렵하게 잘랐으며, 강황용 사범의 장도가 바람을 가르자 세워놓았던 팔뚝 두께의 대나무가 추풍낙엽처럼 몇 동강나며 떨어졌고 청중들은 우레와 같은 박수를 보내며 열광했다.

 쾰른한글학교 어린이들이 무대에 올라 장구 공연과 독창, 합창 율동으로 귀여움을 독차지했고, 큰 절로 어른들에게 세배했다. 김광호 회장은 아이들에게 세뱃돈을 나누어 주며 격려했다.
 
 쾰른 손님식당에서 준비한 산해진미 만찬을 함께 나눈 뒤 이어진 2부 행사에서는 김영혜 임원이 사회를 맡아 차분한 입담과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행사장을 즐겁게 했다.
 
 먼저 석문호흡 운동팀이 신비스러운 일월문 기공시범을 선보였으며, 이어서 하종순, 라이너 쾰러 부부가 모듬북 공연을. 쾰른 가람무용단 김상미, 박미리, 조수진 단원이 소고춤을 추며 우리 전통의 멋을 한껏 뽐냈다.
 
 특히, 쾰른한인합창단원들의 건강 에어로빅 특별 공연은 큰 인기를 끌며 많은 박수를 받았으며, 이미경 강사가 이끄는 프로그램 ‘싱글벙글 다함께 노래를’은 노래와 오락을 겸해 모든 참석자들이 흥겹게 즐겼다.
 
 행사 중간 윤행자 재독한인간호협회장은 내년도 5월 28일 에센 졸회어라인에서 파독간호 50주년 행사를 열 계획이라며 많은 협조와 참여를 독려하기도 했다.
 
 3부 순서는 김영혜, 조종관 사회자의 구수한 입담과 재치 있는 진행 아래 김여관 디스크자키가 제공하는 음악반주로 노래자랑, 춤 파티, 복권추첨 등을 즐기면서 자정까지 이어졌다.
 
 [독일 우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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