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독한인총연합회, 제6차 행복의 쌀 나누기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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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독한인총연합회, 제6차 행복의 쌀 나누기 행사
  • 김민혜 기자
  • 승인 2015.12.30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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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 맞아 71 가정에 따듯한 정 배달
▲ 제6회 사랑의 쌀 나누기 행사를 통해 전달된 물품들 (사진 재독한인총연합회)

사단법인 재독한인총연합회(회장 유제헌)는 2015년 성탄절을 맞이해 생활 형편이 어려운 71 가정에 ‘행복의 쌀’과 김치를 전달했다.

 행복의 쌀 나누기 행사는 독일 내 각 지역한인회와 재독장애인협회(회장 공남표)로부터 대상자를 추천받아 쌀과 김치를 전달하는 행복 나눔의 행사다. 

 재독한인총연합회 측은 “독일 한인사회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해왔던 파독 1세대들이 이제는 7~80세로 접어들고 있다. 젊은 시절에는 살기에 급급해 노후대책 준비를 할 수 없었기때문에 현재 별다른 연금도 없이 겨우 독일정부의 도움으로 외롭게 살고 계신 분들이 생각보다 많다”고 현황을 전했다. 재독한인총연합회는 ‘밥이 사랑이다’라는 의미로 쌀과 김치를 보내는 행사를 시작했다. 이번 행사는 6회째로 그 동안 450여 가정에 행복의 쌀을 전달했다.

 많은 재독한인 1세들이 녹록하지 않은 노후를 보내고 있는 것이 현실임에도 불구하고, 독일은 사회보장제도가 잘 되어 있어 풍족히 살고 있는 것으로 잘 못 알려져 있는 경우가 많아 동포들의 복지 문제에 대해서 소홀한 부분도 있었다.  

 유제헌 회장은 재독 한인사회 복지문제의 필요성을 수차례 강조했으나 온도차가 컸었다. 2014년 4월에는 총연합회 정기총회에서, 유 회장이 총연합회의 사업 중 제1현안으로 복지 문제를 강조하며 실천 가능한 행복의 나눔을 시작했다. 노력의 결과 독일 내 한인단체들도 복지문제에 대해 점차 인식들을 새롭게 하고 있다.

 유제헌 재독한인총연합회 회장은 “독일 한인사회의 사정이 열악하지만, 뜻있는 분들이 십시일반으로 후원해 주셔서 이번 성탄절에 6차 행복의 쌀 나누기 행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었다” 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행복의 쌀 전달 행사는 교포신문, 우리뉴스와 유로저널이 광고 후원을 하고 있으며, Uri International의 도움을 주었으며, 무역회사 DUKO에서는 소포배달을 맡았다. 

[재외동포신문 김민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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