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8일 중국 요령성 심양시에 소재한 완상청(萬象城)에서는 선양한국인(상)회(회장 박영완)이 주최하고, 2015 선양한국주추진위원회(위원장 라종수)에서 후원한 ‘2015 선양한국인회 송년의 밤’ 행사가 성대하게 열렸다.
이 날 행사에는 교민 및 심양시인민정부 관계자, 조선족단체장 등 약 5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다. 본 행사에는 선양시인민정부 高楊 부비서장을 비롯하여 선양시인민정부 외사 반공실 馬立新 부주임, 선양시 대외 경무합작국 王維信 부국장 등이 참석하였으며, 조선족단체장으로는 선양시조선족연의회 길경갑 회장,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 표성룡 회장, 선양시조선족기업가협회 강학원 회장 등이 참석하였다.
한국측 인사로는 주선양대한민국총영사관 신봉섭 총영사를 비롯하여 중국한국인회 동북3성연합회 허경무 회장, 중국한국인회 이성희 수석부회장, 중국한국인회 최용수 고문, 안산한국인(상)회 이강춘 회장, 하얼빈한국인(상)회 이성룡 회장, 영구한국인(상)회 김정렬 회장, 장춘한국인(상)회 이용득 수석부회장 등이 참석하였다.
행사는 선양한국인(상)회 정기총회를 시작으로 진행되었다. 공식 1부 행사에는 제9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 유공 재외동포 외교부장관표창장 수여식을 통해 선양한국인(상)회가 단체상을, 선양교민안전협의회 이종혁 부위원장이 개인상을 수상했다. 또한 주선양대한민국총영사관에서 수여하는 자랑스런 한국인상에는 라종수 2015 선양한국주추진위원장이, 효부상에는 선양한글주말학교 김경숙 서무과장, 선행상에는 선양충청향우회 박종옥 전임회장, 선양해병대전우회 김만섭 회장, 봉사상에는 선양한국인(상)회 최동식 고문, 선양한글주말학교 박경아 교무부장, 2015 선양한국주추진위원회 이미진 추진위원이 선정되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박영완 회장은 2015 선양한국주에 물심양면으로 후원하여 준 신생활그룹 안청락 부회장, 선양시조선족기업가협회 길경갑 회장, 오렌지아울렛 윤영태 회장, (주)휴롬 김영태 회장,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 표성룡 회장, 심양영성실업유한공사 민영근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였다.
박영완 회장은 환영사에서 “교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에 힘입어 올해 선양한국인(상)회의 제반 사업들이 잘 마무리될 수 있었던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며, 교민들의 권익신장을 위해 불철주야 수고한 주선양대한민국총영사관과 한중 양국의 민간 우호 증진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한 선양시인민정부의 노고에도 감사를 전했다. “다가오는 2016년은 용기를 갖고 도전하는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기를 소망한다”는 인사도 전했다.
신봉섭 총영사는 축사에서 “선양한인사회는 선양한국인회를 중심으로 한마음 한뜻으로 제14회 선양한국주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한국주를 통해 한인사회의 역량과 존재감을 대내외에 알릴 수 있었고, 한국과 중국(선양시)간의 실질적인 우호협력 관계가 더욱 공고해졌다”고 말하며 “내년도에도 총영사관은 중국(동북3성)과의 협력 제고와 지평을 확대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우리 국민 보호 및 맞춤형 영사서비스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갈 예정” 이라고 밝혔다.
까오양 부비서장은 축사에서 “2015년 선양시 경제발전에는 선양에 주재한 한국기관, 한국인(상)회, 한국교민여러분의 노력과 도움이 큰 힘이 되었다”고 감사의 메시지를 전달하였으며, 2016년을 맞이하여 선양에 있는 각 한국기관, 기업가 및 교민들이 선양경제사회의 행사에 적극 참여해 양국 간 교류와 합작에 큰 공헌을 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선양시는 한국기업 및 교민들에게 더 좋은 기업환경, 교육환경, 생활환경을 조성할 것이며 우리 모두가 함께 노력하는 공동체가 되기를 약속한다”는 뜻도 밝혔다.
만찬 후, 2부행사에는 축하공연에 이어 각 단체에서 선발된 ‘나는 가수다’ 등의 다채로운 공연과 행운권 추첨을 통한 푸짐한 경품을 통해 선양교민이 하나 되는 축제를 즐겼다.
[재외동포신문 김민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