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교육의 새로운 비전과 방향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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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교육의 새로운 비전과 방향 모색
  • 강성봉 편집위원
  • 승인 2004.05.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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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 2세, 3세들의 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재외동포 교육자들의 대규모 국제 학술대회(이하 학술대회)가 '재외동포교육의 새로운 비전과 방향정립'이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재외동포교육진흥재단(이사장 서영훈)이 주최하는 이번 학술대회는 전세계 30여 개국의 한글학교 교사, 한국학 교수 등 2백50여명과 국내외 한국어, 한국학 전문가들이 참석해 8월10일(화)부터 8월13일(목)까지 4일간 충남 서산의 한서대학교에서 열린다. 이 학술대회는 재외동포의 교육문제 전반에 대해 총체적 접근을 모색하는 국내 유일의 국제학술대회이다.

학술대회는 정범모 한림대 석좌교수의 '한민족의 미래를 여는 재외동포교육'이라는 주제의 기조강연으로 시작되어, '전통의 계승과 새로운 가치의 창출'이란 주제로 인제대 강신표교수, '다원화시대의 한민족의 정체성'이란 주제로 서울대 한상진 교수, '세계시민으로서의 재외동포교육'이란 주제로 계명대 신일희 총장이 각각 주제강연을 할 예정이다.

이어서 '재외동포교육과 역사의식'이란 주제로 명지대 이인호 석좌교수, '한국문화의 다양성과 한국영화의 힘'이란 주제로 임권택 감독, '문학작품에 나타난 한국인의 정신'이란 주제로 소설가 한수산씨(명지대교수)가 특강을 한다.

'강만길의 통일이야기'란 세션에서는 상지대 강만길 총장이 좌장이 되어 특강과 패널토론을 가질 예정이다.

허병렬 뉴욕한글학교 교장(미국 ), 구말모 동경 신주꾸 한국어교실 실장(일본), 황유복 중앙민족대학교수(중국), 강여규 재독한글학교교장협의회 회장(독일) 등 세계 각지에서 재외 동포교육을 대표하는 교육자들이 참가해 자신의  현장 경험과 고민을 교환할 이번 학술대회에는 재외동포 교육뿐 아니라 한민족 이민 1백40년사의 성과를 정리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재외동포교육을 담당하는 교육기관으로는 일본 1백50여개, 미주 1천여개, 기타 지역 8백개 등 전세계적으로 2천여개가 활동하고 있다. 그러나 정식 교육기관으로 인가 받은 수는 15개국 25개교에 불과하다. 2천여 교육기관에서 한국어 교육을 받고 있는 12만여명의 학생들에 대한 지원이 절실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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