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거주 사할린동포, 한국 발전상 바로 아는 시간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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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거주 사할린동포, 한국 발전상 바로 아는 시간 가져
  • 김영기 기자
  • 승인 2015.07.22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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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동구 '모국 바로알기 현장체험학습 프로그램' 진행

▲ 인천시 남동구가 지난 17일 남동구에 거주 중인 사할린동포 후손 3, 4세를 대상으로 '모국 바로알기 현장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진행했다.(사진=인천 남동구)
 

  사할린동포 후손들이 현장체험학습을 통해 모국에 대해 바로 아는 시간을 가졌다.

  인천시 남동구(구청장 장석현)는 지난 17일 남동구에 거주 중인 사할린동포 후손 3, 4세를 대상으로 '모국 바로알기 현장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남동구에 따르면 인천 송도 신도시를 중심으로 진행된 이번 체험학습에는 총 12명이 참가해 가스과학관, G-타워, 센트럴파크, 커넬워크 등을 돌아보며 인천의 발전상을 직접 보고 느꼈다.

  특히 가스과학관 방문을 통해 현재 한국가스공사가 사할린으로부터 천연가스를 조달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돼 참가자들에게 의미있는 시간이 됐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가한 안유라 학생은 "송도 신도시의 빌딩 숲과 가스과학관에서의 3D체험이 너무 인상적이었다"며 "이번 체험으로 할아버지가 살고 있는 인천에 대해 잘 알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남동구는 지난 2011년부터 사할린 동포를 대상으로 한 '모국 바로알기 현장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진행해오고 있다.

  남동구 관계자는 "메르스의 여파로 이번 프로그램에는 많은 후손청소년들이 참여하지 못해 아쉬움이 있지만, 1:1 맞춤형 설명으로 조부모의 고장인 인천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는 시간을 제공했다"고 전했다.

  현재 남동구에는 영주귀국 사할린 한인 461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구청에서 남동사할린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김영기 기자 dongponews@hanmail.net
                     tobe_ky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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