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한국학교협의회(총회장 최미영, 이하 NAKS) 제33회 학술대회 및 정기총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미래를 향한 창의적인 차세대교육'을 주제로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뉴저지 티넥 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미주 지역 한국학교 교사들이 한데 모여 한인 차세대 교육의 방향을 점검하고 발전을 도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NAKS 산하 14개 지역협의회의 교사를 비롯해 미국과 한국에서 초청된 강사 및 자원봉사자 등 총 6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조규형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김기환 뉴욕총영사, 정종철 워싱턴교육관, 하형록 팀하스 회장, 천진환 김구재단 부이사장 등이 함께해 이번 학술대회를 축하하며 교사들을 격려했다.
대회 첫날인 16일에는 사이버외교사절단 이정애, 김보경 씨의 '한국 역사문화 스토리텔링&한국 바로알기', 동북아역사재단 이원우 교육팀장의 '동아시아 공동체구축을 위한 사(史)적 고찰', 청주 고인쇄 박물관 황정하 박사의 '우리 문화의 우수성: 금속활자 발명국, 코리아' 등의 강연과 지역협의회 회장단 회의, NAKS 이사회와 임원회의, 북미지역 교육원장회의 등이 진행됐다.
방정웅 평가위원장 및 전문위원 3인이 함께하는 '제19회 SAT-II 한국어 전국 모의고사 평가 및 특강'과 '수상 학생 리더쉽 프로그램'도 열렸다.
17일에는 개회식과 함께 표창장, 공로상, 감사패 수여식, 미국 건축설계회사 팀하스(Tim Haahs) 하형록 대표의 기조강연, '제11회 나의 꿈 말하기 대회', 재외동포재단 초청 만찬 등이 진행됐다.
특히 오후 1시10분부터 5시15분까지는 총 7개 강의실에서 '뮤지컬로 배우는 한국어'부터 '재외동포재단 이사장과의 만남'까지 다양한 주제로 강연과 좌담회 등이 열려 참가자들에게 역량을 끌어올리는 시간을 가졌다.
정기총회에서는 소속 회원교에 그동안 NAKS의 활동과 성과를 보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또한 재미한국학교협의회와 김구재단이 공동주최한 '제5회 백범일지 독서감상문 쓰기대회'와 '제2회 백범일지 교육안 공모대회' 시상식이 거행돼 총 13명의 학생과 5명의 교사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각 지역협의회 대항 장기자랑대회에서는 교사들이 즐겁고 감동적인 무대를 연출해 흥겨운 여흥의 시간이 마련되기도 했다.
치열한 경합 끝에 1등은 1945년부터 현재까지 우리 역사의 중요한 사건들을 보여주며 일본의 종군위안부 메시지를 전한 워싱턴지역협의회의 '광복70주년 태극기와 함께한 순간' 공연이 차지했다
마지막 순서인 대통령 봉사상 시상식에서는 최미영 총회장이 장동구 NAKS 이사장, 각 지역협의회 회장, NAKS집행부에게 상패를 전달하며 그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는 재외동포재단, 교육부, 외교부, 국립국어원, 국립국제교육원, 청주시, 경상북도, 동북아역사재단, 주미한국대사관, 문화체육관광부, 김구재단,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의 공동 후원으로 마련됐다.
제34회 NAKS학술대회는 내년 콜로라도 덴버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영기 기자 dongpo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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