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에 열매 맺는 한국 사랑
상태바
중남미에 열매 맺는 한국 사랑
  • 김수영 재외기자
  • 승인 2013.06.19 13: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스타리카 대한민국 초등학교’ 30주년 기념 행사

코스타리카 한인회, 장소ㆍ의류 기증
내달 자매결연 맺은 서울 영훈초교 방문

중남미 코스타리카의 해변도시인 케포스시에 있는 ‘대한민국학교’가 지난 5일 30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전홍조 주 코스타리카 대사를 비롯해 지역 유력인사와 학생, 교사, 학부모 등 200명 여명이 참석해 한국소개 강연과 동영상 시청, 한식 강습회 및 시식, 태권도 시범, 한복 입어보기, 전통놀이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 중남미 코스타리카의 해변도시인 케포스시에 있는 ‘대한민국학교’가 지난 5일 30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 사진은 전홍조(뒷 열 오른 쪽에서 두번째) 주 코스타리카 대사와 기념촬영 모습 .[사진제공=전홍조 주 코스타리카 대사]
 전홍조 주 코스타리카 대사는 “많은 참석자들이 시골에서 단조롭게 지내는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어 고맙다는 인사를 해와 가슴이 뭉클했다”며 “현지에 있는 우리 동포들이 행사장소를 제공하고, 코스타리카 한인회가 학생들에게 의류를 기증해 민관협력의 의미를 더했다”고 전했다.

 1939년에 설립된 '코스타리카 대한민국 초등학교(Escuela de la Republica de Corea)'는 코스타리카 현지 초등학교로 지난 1983년부터 ‘대한민국 학교’로 명칭을 변경했다. 당시 코스타리카 교육부가 열악한 시설을 지닌 학교 후원을 위해 각 나라별로 국명 사용을 할 수 있도록 허가를 권장했기 때문이다. 현재 유치원 2년과 초등학교 6년 과정에 학생 600여명이 재학하고 있다.

서울 영훈초등학교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대한민국학교’는 지난해에 이어 올 7월에도 영훈초등학교의 초청으로 대표 학생과 인솔 교사가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한편 전 대사는 지난 6일에는 ‘대한민국 학교’ 간부 교체식 행사에 참석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