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아시안들 한자리에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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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아시안들 한자리에 모였다
  • 김수영 재외기자
  • 승인 2013.05.08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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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아시안 태평양 문화유산의 달’에 열린 한마당 문화잔치
28년째 이어온 연례만찬과 차세대 장학금 전달식

‘아시안 태평양 문화유산의 달’을 맞아 미국 애틀랜타 아시아인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조지아 아시안 태평양 연합(회장 르 램 도앤, 이하 APAC)은 지난 4일, 둘루스 소재 매리엇 귀넷 플레이스에서 ‘하나 되는 아시안’을 모토로 제28회 연례 만찬 및 장학금 수여식 행사를 개최했다.

▲ 각 커뮤니티 대표들(왼쪽 위), 한인공연(오른쪽 위), 감사장(왼쪽 아래) 및 장학금(오른쪽 아래) 수여.

행사는 애틀랜타한인회(회장 김의석)를 포함한 14개 아시안 단체의 기수단 입장을 시작으로 ‘아시안 문화유산의 달’ 선포문 낭독과 각국의 전통 민속 공연, 장학금 수여 등으로 이어졌다.

한인 커뮤니티에서는 하버드 대학교에 조기 입학이 결정된 한인 영리(Young Lee, 밀크릭 고교) 군이 장학금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 기조 연설자들과 APAC 임원진.

기조 연설자로 나선 페드로 마린(Pedro “Pete” Marin) 조지아주 하원의원(민주·96)은 소수민족의 인권 옹호와 투표의 중요성을 역설했고, 이어 B.J. 박(B.J.Pak) 주하원의원(공화·108), 휴 플로이드(Hugh Floyd) 주하원의원(민주·9), 샬롯 내쉬(Charlotte J. Nash) 귀넷카운티 커미셔너 위원회 위원장, 후에이 유엔 타이(Huei-Yuan Tai) 타이페이 경제문화부 애틀랜타 총재, 조 앨렌 (Joe Allen) 귀넷플레이스 CID 행정 디렉터, 유진철(Eugene Chin Yu) 미주한인회총연합회장이 찬조연설자로 나섰다. 이날 유진철 미주총연 회장은 연방상원 출마를 선언해 아태인들의 주목을 받았다.

아시안 태평양 연합 르 램 도앤(Le Lam Doan) 회장은 “시간과 재능과 자산을 바쳐 우리가 속한 커뮤니티의 단합과 발전을 위해 헌신해 온 아태인들을 기리며, 그 유산이 우리 다음 세대들을 일깨우기 바란다. 또한 우리 앞의 세대들의 삶이야말로 미국에서 아시안으로 산다는 것의 다양성과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데 기여했다”고 행사의 의미에 대해 설명했다.

▲ 애틀랜타한인회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갖고 있다.

한편, 조지아 아시안 태평양 연합(APAC)은 지난 1985년 비영리 기관으로 설립됐다. 애틀랜타를 중심으로 문화와 교육을 통해 아시안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아시안 커뮤니티간의 연대를 통해 아시안의 인권을 옹호하는 데 설립 취지를 두고 있으며 매년 5월 아시안 문화유산의 달을 기념하는 연례만찬 행사를 열어 왔다.

아시안 태평양 연합은 현재 KAAGA(애틀랜타 한인회)와 CPACS(팬아시안 커뮤니티 센터)를 비롯, BAG(조지아 방글라데쉬 협회), FIL-AM(애틀랜타 필립핀 협회), IACA(인도 문화협회), LAS(재미 라오스 소사이어티), MAG(조지아 말레이지아 협회), NASEA(동남부 네팔 협회), OCA-GA, PAK ATLANTA(애틀랜타 파키스탄 커뮤니티), ATAA(애틀랜타 타이완 협회), TAWC USA(타이 연합 월드센터), VAC-GA(조지아 베트남 커뮤니티), ICHF(인도네시아 커뮤니티 헤리티지 파운데이션) 등 각 커뮤니티를 대표하는 14개 단체들이 연합 회원으로 소속돼 있다.

[애틀랜타=김수영 재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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