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회의로 전 세계 청소년들과 교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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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회의로 전 세계 청소년들과 교류해요"
  • 고영민 기자
  • 승인 2012.11.13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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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탄국제교류센터, '제1회 청소년 국제화상회의' 열어

한국-대만 고등학생 문화 교류…지난 2월 주미대사관, 화상장비 기증

한국 청소년들과 대만 청소년들이 지난 9일 송탄국제교류센터(이하 '센터')에서 열린 '제1회 청소년 국제화상회의'를 통해  양국 문화를 주제로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청소년 국제화상회의는 센터의 프로그램 중 하나로서 한국의 청소년 패널과 해외의 청소년 패널이 만나 화상카메라를 통해 사전에 정해진 주제로 토론을 하며 문화교류를 하는 프로그램이다.

▲ 제1회 청소년 국제화상회의에 참가한 한국관광고등학교 학생들이 주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송탄국제교류센터]

이번 제1회 청소년 국제화상회의는 한국관광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 18명과 대만의 National Dali High School 학생들 50여명이 참가했다. 주제는 양국간의 문화교류로서 서로 각 나라와 학교를 소개하고 즐겨먹는 음식문화 등을 돌아가며 발표했다.

센터의 국제화상회의 담당자 이성진 팀장은 "한국관광고등학교의 참가자들이 1학년으로 처음으로 진행하는 화상회의 프로그램이라 긴장하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영어·중국어·일본어 등을 전공하는 특수화된 학교의 한국학생들이 영어로 진행되는 대만학생들과의 화상회의를 오히려 즐기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특히, 참가자 중 진상원 학생은 "이번 국제화상회의 덕분에 한국과 대만간의 국제교류에 대해 한번 생각해보고 알아보는 계기가 됐고, 외국인인 대만 학생들과 새로운 것들을 공유하는 좋은 경험을 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만과의 2차 화상회의는 한국관광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이 내달 21일에 참여하고, 양국간의 여행문화와 전통에 대한 주제로 진행된다.

센터는 지난 2월 성김 주한미국대사가 센터를 방문해 화상회의 장비를 기증한 이후, 6월부터 주한미국대사관의 아메리칸센터(American Center Korea)의 협력 하에 전문가를 초청해 서울, 평택 그리고 미국 간 다문화를 주제로 Digital Video Conference를 3회 개최하면서 화상회의에 대한 경험을 쌓았고, 이번에 단독으로 청소년을 대상으로 국제화상회의를 개최하게 됐다.

센터는 "화상회의는 저비용으로 고효율을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앞으로 이러한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다양한 학교나 구성원이 참여할 수 있게 만들어 세계 여러 나라와 국제교류를 할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송탄국제교류센터는 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2011년 6월에 개관됐고, 정보교류동과 다목적동, 문화교류동, 컨벤션동으로 구성돼 있다. 한·미 어린이 및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국제교류사업, 다문화가정, 이주노동자 등에 대한 각종 교육, 복지사업 등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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