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변대 출신 동포들 서울에서 뭉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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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대 출신 동포들 서울에서 뭉쳤다
  • 이현아 기자
  • 승인 2012.01.31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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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대림동에서 신년회 거행

연변대학 동문들이 서울에서 뭉쳤다.

재한연변대학교학우회 박영일 회장은 “지난 19일 영등포구 대림동 천궁전 중식당에서 연변대 출신 사업가, 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2 신년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신년회에는 (주)지오인피전트 공성진 대표이사, 한중문화 황춘걸 사장, 성균관대학교 동아시아 학술원 박사과정의 박춘란·박용국씨, 아메리카홉어슈어런스컴퍼니 한국지사 김백규씨 등이 참석했으며 특히 가수 백청강씨가 자리를 함께해 연변대 동문들을 응원했다.

현재 127명의 회원이 등록돼 있는 재한연변대학학우회는 지난 2011년 한 해 동안 크고 작은 행사를 개최하며 친목을 다져 왔다. 박 회장은 “어려운 가정 돕기 모금행사, 안중근기념음악회 단체 관람, 속초시 방문 및 홍보행사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해 학우들의 상호교류를 도모하고 한국사회 적응을 돕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박 회장은 “현재 한국에 많은 조선족들이 있고 이들은 여러 분야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다”며 “연변대 출신들은 기업체와 대학교수 및 박사과정으로 공부하고 있고 조선족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한 해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초대가수로 참석한 백청강씨는 “항상 저를 아껴주시는 팬들게 감사하다”며 “가수로서 노래를 열심히 부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연변대학교는 지금까지 11만명 졸업생을 배출한 재중동포 인재의 산실로서 현재 미국, 일본, 북경, 상해, 심양, 청도, 광주 등에서 많은 성공한 기업가들과 유명인사들이 학우회를 조직해 활동 중이다. 한중수교 이후 많은 연변대 출신들이 한국기업에 입사하며 한국기업의 중국정착에도 공헌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북경에서 시작된 학우문화예술절은 중국 내 대학교 중 단일대학 최초로 열린 동문행사로 많은 관심을 끌었다. 학우회는 한중수교 20주년이 되는 올해 대규모 학우문화예술절을 한국에서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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