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독거노인 난방지원을 위한 제5회 원주카리타스 미용이벤트가 지난 달 29일과 30일 이틀동안 성정바오로성당 친교실에서 열렸다.

이번 미용이벤트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버지니아 애난데일 소재 느미라지 헤어살롱(원장 캐서린 박)의 임직원이 모두 나와 저렴한 가격으로 이·미용 서비스를 베풀었다.

지난 7년동안 원주카리타스와 함께 미용이벤트를 펼쳐 온 캐서린 박 원장은 "이제는 성당 신자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많이 찾는 행사가 되었다"며 "모쪼록 많은 분들이 따뜻한 겨울을 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서 모금된 수익금의 절반은 원주카리타스를 통해 한국의 원주사회복지회에 전달되며, 혼자 사는 노인들의 난방비를 지원하는데 쓰일 예정이다.

한편 행사는 올해로 5회째이며 지난해에는 8,310달러를 모금, 강원도 산간지역 50여 가구의 난방비를 지원했으며, 느미라지 헤어살롱은 지금까지 총 4만여 달러의 후원금을 조성, 카리타스를 통해 고국의 불우이웃에게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