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 차세대 리더 92명 모국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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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 차세대 리더 92명 모국방문
  • 이현아 기자
  • 승인 2011.09.29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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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힐튼호텔서 4일부터 7일까지

지난해 세계한인차세대대회에는 세계 23개국 약 100여명의 차세대 한인들이 참가했다. 사진은 참가자들이 남산한옥마을을 찾아 우리 문화를 직접 체험해 보고 있는 모습.

리아서 차관보, 김진해 사무총장 등 참가


재외동포 차세대 리더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2011 세계한인차세대대회’가 내달 4일부터 7일까지 나흘간 서울에서 열린다.

재외동포재단은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미국, 노르웨이, 중국, 독일, 러시아, 브라질 등 21개국 92명의 재외동포 차세대 리더들을 초청해 2011 세계한인차세대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4회를 맞는 ‘세계한인차세대대회’는 세계 각국의 정치·경제·문화·법조·언론·사회 부문에서 활약중인 재외동포 차세대 리더들을 초청해 해외 인재 활용의 기틀을 마련하는 자리로 마련돼 왔다.

‘글로벌 코리아의 미래, 2011 세계한인차세대대회’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한국의 정치와 문화, 안보 전반에 걸친 다양한 프로그램이 실시되는 가운데 글로벌 코리아 실현을 위한 한인 차세대 리더의 역할이 논의될 예정이다.

이 대회에는 그동안 한국계 첫 캐나다 상원의원에 빛나는 연아마틴 의원을 비롯해 뉴질랜드 첫 한인 국회의원 멜리사리, 아시안 최초의 버지니아주 하원의원인 마크김 등 현역 한인 정치인들이 다녀간 바 있다.

또 준 최 뉴저지주 에디슨시 시장, 데이빗 김 교통부 차관보, 샘 윤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시 시의원과 CBS 인기프로그램 ‘서바이벌’의 최종 생존자로 ‘미국에서 가장 강한 사나이’라는 닉네임을 얻기도 한 권율 연방통신위원회 소비자행정국 부국장, FOX TV 앵커출신 윤경복 한미커뮤니티재단 사무총장, 오자와 이치로 중의원 국제담당 보좌관을 지낸 김숙현 도호쿠 국립대 교수 등이 이 대회를 통해 모국을 방문했다.

올해는 리아서 미국 내무부 정책관리 및 예산담당 차관보, 뉴욕시의원 출마 당시 현지 미디어의 큰 지지를 받았던 김진해 NEW YORK Need You 사무총장, 독일 Airbus Operation Gmbh 기술심사 분석담당 기도 슈미트 부사장, 러시아 TNK-BP 사업개발 매니저 박표도르, 인도 건축디자이너 김창현 AA Studio Consulting Pvt.Ltd 대표이사 월드비전 영양기술 및 프로그램 전문가 백은애 등이 대회를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4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리아서 차관보의 기조강연과 대륙별·그룹별로 진행되는 차세대포럼을 통해 ‘현지사회에서의 영향력 강화를 위한 한인차세대리더의 역할’에 대한 토론을 듣게 된다.

‘차세대 네트워크의 밤’에는 (주)카카오톡 이제범 대표가 특별 초청돼 ‘글로벌 코리아의 비전, 모국 차세대리더에게 듣다’라는 제목으로 네트워크의 시간을 갖기도 한다.

참가자들은 대회 기간 중 국악, 한복, 태권도 등 모국문화 체험에 나서며,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과 재외동포 예술인 축제인 ‘2011 코리안페스티벌’ 등에 참석하는 한편 DMZ 안보현장을 직접 방문해 모국과 동포사회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기회를 갖는다.

재단 김경근 기획이사는 “재외동포 차세대리더들은 대한민국이 세계 일류국가로 도약할 든든한 기반이 되는 인재”라며 “거주국 주류사회에서도 리더로 꼽히는 참가자들의 네트워크 형성으로 얻어지는 시너지 효과는 ‘글로벌 코리아의 미래’를 짊어질만한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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