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하원 마크 김 “2012 재선 출마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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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하원 마크 김 “2012 재선 출마하겠다”
  • 최병운 재외기자
  • 승인 2011.03.29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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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경제인협회 27일 후원행사 마련

미국 버지니아 주 민주당 마크 김 하원의원이 “2012년 재선에 출마한다”고 27일 여성경제인협회(회장 양윤정)가 주최한 한 후원행사에서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지미 리 연방상무 차관, 데이비드 김 한인연합회 총무 등 여성경제인협회 임원들이 참석했다.

마크 김(사진·아래 오른쪽) 의원은 “1992년 LA 폭동 때 코리아타운 현장이 아수라장이 되는 것을 직접 체험하면서 한인들이 힘없이 당하는 모습을 보고 너무 마음이 아팠다”며 “당시의 현장체험이 정치를 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됐다”고 말했다.

2009년에 출마한 김 의원은 또한 “민주당으로 대선에 출마했던 오바마 후보를 보면서 동양인도 가능하다는 마음을 굳히게 됐고, 캘리포니아에서 20년 전 인턴과 모든 정치참여 행사에 따라 다녔던 경험이 큰 도움이 됐다”면서 “‘Yes We Can’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우게 됐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정치는 개인이 하는 게 아니고 팀워크가 가장 중요하며 얼마 전 전국 1위인 토마스 제퍼슨 고등학교에 들러 후원행사를 하다 중요한 것을 보았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학생들이 프로젝트를 맡아 하다가 시간이 되면 그만 두는 것이 아니라 프로젝트가 다음 학생에게 그대로 인수인계 되는 모습을 보았다”면서 “우리 한인사회나 정치도 다음 후계자가 그대로 맡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연방상무 지미 리 차관은 “아시안 중에서 필리핀계의 지지율이 막강하다며 공화, 민주당을 떠나 한인 커뮤니티가 발전하려면 후계자 양성에 주력해야한다”면서 “아시안 중에 한인은 100명당 1%도 안 되며 법무 분야나 다른 부서에는 아예 한인이 참여하지 않아 마음이 무겁다”고 말했다.

지미 리 차관은 “한인들이 적극적인 정치에 참여해야만 정부에서 집행하는 정부예산과 비즈니스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다”면서 “후계자 양성에 주력하여 2세들이 정착할 수 있도록 한인 커뮤니티가 잘 조성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한 데이비드 김은 “1세대가 구축한 것을 바탕으로 2세대가 정치, 교육, 문화 등 각종 정치행사에도 2세 한인들이 참여하는 장이 돼야한다”면서 “네트워크를 구성해 각종정보와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계기가 마련돼야한다”고 말했다.

이날 마크 김 의원은 “내가 정치를 하는 게 아니고 여러분이 정치를 할 수 있도록 도와야 각종 쇼셜 혜택이나 정부의 그랜트를 받아내 한인 커뮤니티에 기여 할 수 있다. 자기 자리에서 힘을 키울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한인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글로벌한인연대 린다 한 회장 자택에서 열린 후원행사에서 마크 김 의원은 “당을 떠나 한인 2세들이 대거 참여하는 토대가 마련됐으면 좋겠고 한인언론들이 이런 후원행사에 참여유도에 힘써 주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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