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화시험에 새 기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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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화시험에 새 기준 필요하다"
  • 오재범 기자
  • 승인 2010.11.30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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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결대, 법무부정책개발 세미나 통해 주장

한국 이민자가 증가되는 사회적 변화를 겪는 가운데 현행정책을 돌아보고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이민귀화적격시험(KINAT) 개발에 대한 세미나가 열렸다.

30일 성결대학교 학술정보관에서 열린 '이민정책 환경의 변화와 이민귀화적격시험의 개발' 세미나에서는 외국인 대상 한국어, 한국문화 능력 평가도구의 검토와 개발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석동현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 신상록 성결대 다문화평화연구소 부소장, 이미혜 이화여대 교수, 조항록 상명대 교수, 고상두  연세대 교수, 박동호 경희대 교수 등 다문화 전문가와 관계자 150여명이 함께했다.

참가자들은 이날  귀화 시험 개선방향을 놓고 현재 실시되는 S-TOPIK, KLPT, EPS-KLT 등이 사회통합 프로그램과 다르기 때문에 새로운 유형의 시험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문가들은 KINAT가 사회통합이수제의 교육과정과 맞물려 평가기준과 영역설정이 필요하고, 한국어 능력과 한국문화 능력을 통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새로 시행될 한국이민귀화적격시험(KINAT)은 200점 만점으로, 한국어의 경우 기초적인 의사소통 활동은 넘되 일반적인 의사소통 능력에서는 약간의 어려움을 느끼는 수준 이상을 기준점으로 놓고 개발되고 있다.

동시에 한국어 말하기 능력과 사회 문화 이해 수준을 위한 면접시험 도입을 골자로 하고 있다.

박창영 성결대 기획처장은 "최근 국내 체류 외국인과 국제결혼이주여성의 급격한 증가로 인해 한국국적 취득희망자가 증가해 새 이민정책 개발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세미나는 성결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주최했고, 법무부가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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