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필 양국 ‘해외봉사단 파견기관장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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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필 양국 ‘해외봉사단 파견기관장 회의’
  • 마닐라서울
  • 승인 2007.12.13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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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에서 지정한 국제봉사자의 날(Int’l VolunteerDay)을 맞아 한국국제협력단(KOICA) 필리핀사무와 필리핀 봉사단조정국(PNVSCA)은 지난 5~6일 양일간 필리핀 케존시에 위치한 술루호텔과 한국정부가 지원해 설립한 케존 IT훈련원에서‘해외봉사단 파견기관장회의’를 개최했다.

5일 저녁 열린 축하 리셉션에는 홍종기 대사와 나카 유엔개발계획(UNDP) 부소장, 조세리토 봉사단조정국장, KOICA연수생 동창회 간부, 미국평화봉사단, 일본JAICA, 영국VSO 등 타국 원조단체 관계자 70여명이 참가했다.

KOICA 필리핀사무소 김인 소장은 환영사에서 “오늘은 두 가지의 중요한 뜻을 품고 있는 날이다"며 "하나는 국제봉사자의 날을 축하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KOICA와 PNVSCA 및 협력단체가 한국 해외봉사 프로그램에 관한 회의를 개최한 것이다”고 행사 의미를 되새기며 축하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반기문 UN 사무총장이 나카 유엔개발계획 부소장을 통해 메시지를 보내 큰 관심을 끌었다. 반기문 사무총장은 메시지에서“국제봉사의날을 맞이해 우리는 봉사활동의 힘이 전세계적으로 평화와 개발에 얼마나 큰 힘이 되는 지를 인식하는 계기가 되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또한 반 총장은 "전세계 수백만의 자원봉사자들에게 우리는 감사를 전해야 할 것이다”고 봉사의 의미를 되새기는 메시지를 전했다.

홍종기 대사는 축사를 통해 “필리핀에서 활동하는 수 천명의 봉사자들에 대해 큰 경의를 표하며, 전세계에 더 나은 미래를 위해 각자 다른 분야에서 힘을 쓰고 있는 봉사자들에게도 큰 감사를 전한다”고 봉사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튿날 이어진 해외봉사단 파견기관장회의는 KOICA 봉사단파견사업에 대한 수원국 관계자의 이해도 증진 및 사업 홍보를 제고하는 자리로 KOICA 봉사단 활동을 통한 기관 발전 사례 및 단원 우수사례를 발표하고 파견성과 향후 발전방안에 대한 토의 및 평가가 이어졌다.

세계 각국의 원조단체들과 봉사단 파견단체장이 대거 참가한 이번 회의를 통해 한국 대외원조사업에 대한 수혜국과 각국의 이해가 증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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