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중국 산둥성, 제1회 우호협력 연석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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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중국 산둥성, 제1회 우호협력 연석회의 개최
  • 김민혜 기자
  • 승인 2016.03.04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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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 경제·무역, 관광, 문화, 한·중FTA 등 분야별 세부 논의

인천광역시가 중국과의 교류 활성화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3월 4일, 중국 산둥성(성장 궈수칭, 郭樹淸)과 협력 의지를 다지는 ‘제1회 우호협력 연석회의’를 중국 산둥성에서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2014년 11월 12일 체결한 ‘인천시-산둥성간 공동 협력 강화 비망록’과 2015년 11월 16일 체결한 ‘우호협력 연석회의 메커니즘 구축에 관한 비망록’을 이행하는 첫 번째 회의로, 한·중 FTA 주요 정책 공유를 비롯한 물류, 경제무역, 관광, 문화 등의 교류를 늘려나가자는 의지를 다지기 위해 개최됐다. 회의에는 변주영 인천시 투자유치단장, 산둥성 외사판공실 주임을 비롯한 각 분야 책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연석회의는 전체회의와 분야별 회의로 나눠 진행됐다. 전체회의에서 분야별 프리젠테이션 보고를 한 후, 분야별 회의를 통해 전체회의에서 발표한 내용을 토대로 상세한 방안을 구상하고 생각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물류, 경제·무역, 관광, 문화, 한·중FTA의 다섯 가지 세부 분야의 심층적 논의를 했다.

물류분야에서는 인천 국제물류산업전시회 개최가 제안됐고, 산둥성에서는 웨이하이-인천 중·한 육상·해상완성차연계 운송업무 추진 및 중·한 고속통로 건설 추진에 대해 이야기했다.

경제·무역 분야에서는 합작교류 상담회 정례화 추진 및 중·한 자유무역 쌍원쌍구 플랫폼 건설 문제 등이 논의됐다. 산둥성 측에서는 플랫폼 건설 추진을 위해 인천을 방문해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광분야의 발전을 위해서는 관광상품 공동개발 협력과 청소년 및 노인교류 특화관광상품 개발 등이 제안됐으며, 관광박람회, 축전회 등에 서로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을 결의했다. 

또한 문화분야에서는 문화가치를 만들어내 문화예술역량 강화와 지속 가능한 문화예술 창작환경 조성이 강조됐다. 서로 상시 소통할 수 있는 채널을 구축하는 것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었으며,  인천에서 개최될 제6차 중·한(옌타이-인천) 국제미술교류전에 대한 보고도 이어졌다.

끝으로 한·중 FTA를 효율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양 도시의 우호협력 강화가 다시 한 번 강조됐다. 정기협의회 개최와 도시이미지 전시관 설립에 대한 논의가 오고갔다. 앞으로 연1회 개최될 연석회의는 인천시와 산둥성에서 교차로 열리며, 내년에는 인천에서 개최된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번 연석회의를 통해 인천시와 산둥성이 상호 우호도시로서의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고, 실질적인 교류를 추진할 수 있는 물꼬를 텄다”며 “상호 발전을 위해 교류 활성화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재외동포신문 김민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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