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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재선거"
icon 시카고맨
icon 2006-03-03 16:5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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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재선거"


전 한인회장ㆍ단체장들 한 목소리...27대 회장 선거 사태 수습 공청회



▶사태수습 공청회에 참석한 이성남(왼쪽) 출마자가 질의를 받는도중 침통한 표정으로 고개를 떨구고 있다.이후보 옆은 박중구 후원회장, 박균희선거대책본부장.







전 한인회장단과 단체장들이 ‘불공정 논란이 되고 있는 27대 한인회장 선거를 다시 치러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전 한인회장들과 단체장들은 27대 선관위의 경선 무산으로 동포사회 분열과 혼란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깊은 우려감을 표시하고 갈라진 대 동포화합을 위한 유일한 해법으로 공정한 재선거가 실시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7일 퍼플 호텔에서 열린 사태수습 공청회에는 초청받은 김길영 후보 측과 선관위원들이 일제히 불참(보이콧)을 선언하면서 이성남 후보 선거운동 인사들만 참석한 가운데 반쪽 공청회로 진행됐다.

동포사회 주요 참석인사는 ▶전 한인회장=김희배ㆍ박해달ㆍ석균쇠ㆍ박중구ㆍ박균희 ▶단체장=김영환 평통회장ㆍ이국무 상의회장ㆍ정병식 상의이사장ㆍ문장선 시카고문인회장ㆍ김중자체육회이사장ㆍ박준 전무역협회장ㆍ조영환 전 황해도민회장ㆍ김성규1893한국전시관복원기념사업회장ㆍ윤석갑 노인복지센터사무총장ㆍ김정흠 변호사ㆍ이완희 한인회이사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김희배 전 한인회장은 자유토론 시간에 “27대 시카고 한인회장 선거가 전 미주 한인사회에 부끄러운 사례로 입방아 되고 있다”고 말하고 “법정 공방으로 치닫기 전에 전 한인회장들과 단체장들이 적극 나서서 재선거의 수습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박해달 전 한인회장도 “법정까지 가지 않고 좋은 해결 방안이 있기를 희망한다”면서 “선관위가 동포사회 기대를 무시하고 경선 무산 판결을 내린 것은 잘못이며 새 선관위를 구성해 재선거를 실시하는 것이 옳다”고 주장했다.

김정흠 변호사는 “이번 사태에서 우리가 직시해야 할 가장 중요한 것은 민주사회의 기본권인 참정권이 박탈 당했다는 것”이라면서“민주국가ㆍ민주사회에서 민주주의라는 특혜를 누리는 데 가장 기초적이고 기본인 투표 기회를 7명의 자의적인 해석으로 박탈 당한 것은 법리적으로도 용납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번 선거에 입후보 했던 이성남씨는 “선거 후원회에서 참석하지 말라는 반대를 무릎쓰고 오늘 나왔다”며 “김길영 회장이 동포사회 여론을 존중하고 현명한 판단을 내리기를 기다리겠다”고 입장을 정리했다.

한편 이성남 선거운동 본부(본부장 박균희)는 이날 동포사회 화합을 도모하고 분열을 최소화 하기 위해 김길영 후보 측에 2개항의 공개 제안서를 정식 요청했다.
공개 제안서에는 ▶김 후보가 스스로 사퇴할 것을 권고한다는 내용과 ▶선관위를 재구성해서 동포사회가 열망하는 재선거를 통한 심판을 받을 용의가 있는 지 여부를 오는 15일까지 답변해달라고 명시했다.
박신규 기자 skpark@koreadaily.net



입력시간 :2005. 06. 09
2006-03-03 16:5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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