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신문

오늘 오후 일본 도호쿠 지방에서 8.9의 강진(强震)으로 일부 지역이 쓰나미에 침수되어 차량과 선박, 건물들이 바다로 떠내려가고, 도쿄 등에서도 여진으로 화재와 교통이 중단되는 등 대혼란을 겪고 있는 안타까운 모습을 보았습니다. 지난 1923년 관동 대지진과 1995년 고베 대지진으로 많은 시민들이 숨지고 천문학적인 재산피해를 입었었지만, 일본 정부와 국민들은 큰 동요 없이 놀랄 만큼 침착하고 신속하게 강진의 아픔과 고통을 딛고 사고 수습을 보여주었습니다.한국과 우방(友邦)국으로 늘 좋은 우호관계를 나누고 있는 이웃 나라, 일본국민들이 용기를 잃지 않고 강진피해를 조기에 수습하리라 믿으며, 한국정부도 119구조대 파견을 비롯해 재해 복구와 이재민을 돕는 일에 지원을 준비하고 있답니다. 마지막으로 이웃 한국에서나마 더 이상 여진발생 없이 하루빨리 안정과 평온함을 되찾기를 간절히 기도하겠습니다.

2011-03-13 22:3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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