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연말을 당하면 무얼 하고 살았나. 내가 나를 보기에 , 이웃이 나를 보기에, 하나님이 나를 보기에 잘 살았나 질문을 던져 본다. 그 해답은 항상 부족 하다는 것을 실감 한다 . 과녁에 미치지 못하다는 생각이 절감 한다.
더욱이 나이를 먹을 만큼 먹고 보니 더욱 그런 것 같다.우리가 이 땅에서 일생을 살면서 다 버리고 가야하는 길, 그 길을 가서는 심판대 앞에 서야 하는 것은 누구다 다 안다.(중략)
이번에 홈리스에게 새 담요 보내기 운동 한 장에 $25.00이라서인지 400장이 도네이션으로 들어왔다. 300명에게 새 담요를 나누어 드리고 나서 마음 한구석이 비워 둔 것 같아 흐뭇하다. 그 비운 마음속에 새것으로 채우려고 하니 떨려오는 마음이다. 무엇으로 채울까 하는 설레는 마음 이런 마음이 나를 담대하게 만든다. 강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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