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예멘.페루서 신변안전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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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예멘.페루서 신변안전 당부
  • 연합뉴스
  • 승인 2006.01.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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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귀원 기자 = 국가정보원은 1일 최근 예멘 내륙 산악지방에서 무장괴한들에 의한 외국인 납치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며 이 지역에 대한 방문을 삼가해줄 것을 당부했다.

   국정원은 "최근 피랍사건은 주로 공권력이 미약한 예멘 내륙 산악지역에서 자주 발생하고 있다"며 이 지역에 대한 방문을 삼가고 여행시 개별행동을 자제하는 등 신변안전에 유의할 것을 강조했다.

   국정원은 예멘에서는 2000년 미 군함 '콜'호에 대한 테러 등 이슬람 국제테러조직에 의한 해상테러가 발생한 적이 있다며 현재도 상당수의 이슬람 극단주의자나 연계.지원세력이 잠복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국정원은 또 최근 페루에서도 좌익 무장단체 '빛나는 길'(SL)이 현지 마약조직과 연대, 대정부 무장공격을 강화하고 있다며 이 지역 방문시 신변안전에 각별의 유의할 것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콜레도 페루 대통령이 중부 3개주에 있는 토까체, 마라논, 후아카이밤바, 후아말리, 파드레아바, 레오시드 프라도 등 6개 도시에 계엄령을 선포했다고 국정원은 덧붙였다.

   국정원은 비상시 현지 공관이나 외교부 영사콜센터(국가별 국제전화 접속번호-8 00-2100-0404)로 도움을 청할 것을 당부했다.

   lkw777@yna.co.kr
  (끝)

등록일 : 01/01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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