加연방 총선에 동포 여성 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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加연방 총선에 동포 여성 출마
  • 연합뉴스
  • 승인 2006.01.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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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오는 23일 실시하는 캐나다 연방정부 총선거에 동포 여성 김희성(46)씨가 캘거리에서 자유당 후보 공천을 받아 출마한다.

   1일 캐나다 동포신문들에 따르면 캘거리가 속한 앨버타주는 전체 국회의원 28명 중 26명이 보수당일 정도로 보수당 세가 강하다. 1명이 자유당, 1명이 무소속이다.

   현지 동포들은 보수당 아성에서 선거전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최근 캘거리 동포사회의 질과 양면에서 발전하고 있는 시점에 후보로 출마하는 것만으로도 의미 있는 일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김씨는 캘거리에서 구호단체인 '알파하우스' 책임자로 오랫동안 일하면서 집없는 사람, 배고픈 사람, 형편이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주는 등 봉사활동을 펼쳤다.

   그는 "정치를 잘하는 것이 사회의 그늘진 부분을 줄인다는 확신을 가져 정치에 입문했다"고 밝히면서 "자유당 후보 공천을 받은 것이 너무도 다행한 일"이라고 말했다.

   또 "최선을 다 할 것이지만 이기지 못하더라도 열심히 했다는 그 자체로 남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5세 때 가족과 함께 캐나다로 이민한 김씨는 맥길대학 건축공학과를 수석으로 졸업한 후 1985년 캘거리로 이주했으며 현재 건축설계 사무실과 캘거리시내 중심부에서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다.

   ghwang@yna.co.kr
  (끝)

  등록일 : 01/0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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