加 조성준 시의원 연방 총선 재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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加 조성준 시의원 연방 총선 재도전
  • 연합뉴스
  • 승인 2006.01.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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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시에서 동포로는 최초로 5선에 당선된 조성준(68) 시의원이 다시 한번 연방의회 도전장을 냈다.

   조 의원은 지난해 6월 연방 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입후보, 무소속으로는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득표를 했지만 고배를 마셨다.

   그는 "보수당의 영입 제의가 있었지만 가족들 뿐 아니라 지역구의 회교도와 흑인.타밀계 주민들이 무소속 출마를 권유하고 있다"며 "이들의 견해를 존중해 다시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이라고 30일 캐나다 한국일보와 인터뷰에서 밝혔다.

   내년 1월23일 치러질 이번 총선의 후보등록 마감일은 1월2일이며, 지역구 시민권자 100명 이상의 추천을 받아야 등록할 수 있다.

   조 의원은 "지난 선거에서는 야당 대표인 스티븐 하퍼에 대한 유권자들의 공포로 인해 자유당으로 표가 몰렸지만 지금은 상황이 많이 달라져 승산이 크다"고 자신했다.

   1991년 토론토 시의원에 당선된 이후 5선으로 시의회에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는 그는 1988년 신민당 공천으로 연방 총선에 출마해 낙선했고 1997년 연방자유당 후보 공천에 도전했다.

   주한 미 대사관에서 근무하다 1967년 3월 캐나다로 이민한 조 의원은 토론토대학에서 교육학 석사, 사회사업학 석사 그리고 교육심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사재를 털어 장학사업을 펼친 그는 12년 동안 나무 심기 붐을 일으켜 환경보호를 유도했으며 한인회관의 재산세 감면 등 보이지 않는 혜택을 한인사회에 주기도 했다.

   ghwang@yna.co.kr
  (끝)

등록일 : 12/30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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