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오스트리아 한인 부활절 연합 성가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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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오스트리아 한인 부활절 연합 성가제’ 열려
  •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 승인 2024.04.03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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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오스트리아한인연합회 주최

7개 신·구교 한인교회 성가대와 비엔나한인여성합창단 참여
재오스트리아한인연합회가 주최하는 ‘제10회 오스트리아 한인 부활절 연합 성가제’가 지난 4월 1일 오후 3시 오스트리아 비엔나 시내 루스트칸들가세 36 카니슈스 성당에서 열렸다.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재오스트리아한인연합회가 주최하는 ‘제10회 오스트리아 한인 부활절 연합 성가제’가 지난 4월 1일 오후 3시 오스트리아 비엔나 시내 루스트칸들가세 36 카니슈스 성당에서 열렸다.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재오스트리아한인연합회(회장 이덕호)가 주최하는 ‘제10회 오스트리아 한인 부활절 연합 성가제’가 지난 4월 1일 오후 3시 오스트리아 비엔나 시내 루스트칸들가세 36 카니슈스 성당에서 열렸다. 

‘오스트리아 한인 부활절 연합 성가제’는 오스트리아 한인사회의 부활절 기념행사로, 코로나 팬데믹 2년을 제외하고 2013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 성가제에는 비엔나 시내에 있는 7개 신·구교 한인교회 성가대와 비엔나한인여성합창단이 참여했다. 

성가제에 앞서 이덕호 한인연합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2013년에 시작한 부활절연합성가제가 해마다 발전할 수 있도록 참여해 준 모든 한인 교회와 성당, 비엔나 한인여성합창단, 여러 후원단체 및 한-오 양국 국민에게 감사 드린다”고 인사했다. 

이 회장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세상을 보다 아름답고 희망차게 하는 모두의 축복”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서도 아름다운 찬양 안에서 모든 사람들이 서로 화합하고 이해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함상욱 주오스트리아한국대사는 축사를 통해 “세계 어느 한인 동포사회에서도 유례를 찾기 힘든, 특별하고 의미 있는 행사를 오랜 기간 유지하면서 발전시켜 온 동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오스트리아 동포들의 연합성가제가 앞으로도 전세계 한인 동포사회는 물론, 타 국가 공동체에게도 모범이 되고, 지역 사회에서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받는 대표적인 축제로 계속 발전해 나가길 기원한다”고 했다.

비엔나 대교구청 외국인신앙공동체 담당 프란츠 샤를 주교와 카니시우 교구성당 주임 신부도 축사를 전했다.

이날 부활절 설교는 김효태 빈 정동교회 담임목사가 담당했다. 김 목사는 “하나님께서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통해 죽음의 모든 부정적인 것들을 부활의 능력 안에서 생명의 긍정으로 바꾸시는 구원의 승리를 이루셨다”면서 “부활의 기쁜 소식과 부활의 기쁨이 여러분에게서 교회로, 온 세상으로 퍼져 나가길 기도한다”고 말했다.

재오스트리아한인연합회가 주최하는 ‘제10회 오스트리아 한인 부활절 연합 성가제’가 지난 4월 1일 오후 3시 오스트리아 비엔나 시내 루스트칸들가세 36 카니슈스 성당에서 열렸다.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재오스트리아한인연합회가 주최하는 ‘제10회 오스트리아 한인 부활절 연합 성가제’가 지난 4월 1일 오후 3시 오스트리아 비엔나 시내 루스트칸들가세 36 카니슈스 성당에서 열렸다.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이어서 부활절연합성가제의 합창 프로그램이 시작됐다. 그 내용을 진행 순서대로 간략하게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 비엔나 한인 감리교회 성가대(담임 백충관 목사, 지휘 안민수, 반주 허수정), 곡목: 너는 내 것이라(Du bist mein-진선미 곡), 나, 가나안 땅 귀한 성에(김재훈 곡)

▪ 비엔나 비인정동교회 성가대(담임 김효태 목사, 지휘 남충우, 반주 신혜선), 곡목: 부활하신 영광의 주 찬양(네틀톤 곡, 톰 페트케-토마스 그라시 편곡), 주의 크신 사랑의 힘으로(김기영 곡)

▪ 비엔나 장로교회 호산나 성가대(담임 황동두 목사, 지휘 김지훈, 반주 정재원), 곡목: 그저 사랑하기 때문에(김용호 곡, 소벗 편곡 ), 나는(엘. 왜인 힐러드-미카엘 스미스 곡)

▪ 비엔나 한인여성합창단(단장 정은숙, 지휘 김춘애, 반주 정재원), 곡목: Amazing Grace(신상우 편곡)

▪ 비엔나 한인 천주교회 성가대(담임 양정환 신부, 지휘 한상영 엘리사벳, 반주 허미리 마리아미카엘라), 곡목: 사랑의 송가/주여 임하소서(티나 베니테즈-로웰 메이선 곡, 송시웅 편곡), 부활찬송 메들리(가톨릭 찬송 135, 134, 129, 130, 136)

▪ 비엔나 한인교회 할렐루야 성가대(담임 장황영 목사, 대장 최두현 장로, 지휘 박제희, 반주 이을아), 곡목: 세상 죄 대신 지신 예수(톰 페트케 곡), 예수 열방의 소망(브리안 되르커선 곡)

▪ 비엔나 순복음교회 마케도니아 성가대(담임 나기창 목사, 지휘 홍준표, 반주 황희정 ), 곡목: 영광의 왕(요셉 마틴 곡), 눈으로 보지 못해도(로이드 라선 곡)

이날 성가제는 모든 성가대가 함께 축복(H. R. Evans 곡, 솔로 베이스 바리톤 염정제)과 헨델의 오라토리오 중 할렐루야를 합창하며 대미를 장식했다. 

재오스트리아한인연합회가 주최하는 ‘제10회 오스트리아 한인 부활절 연합 성가제’가 지난 4월 1일 오후 3시 오스트리아 비엔나 시내 루스트칸들가세 36 카니슈스 성당에서 열렸다.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재오스트리아한인연합회가 주최하는 ‘제10회 오스트리아 한인 부활절 연합 성가제’가 지난 4월 1일 오후 3시 오스트리아 비엔나 시내 루스트칸들가세 36 카니슈스 성당에서 열렸다.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이번 부활절 연합성가제는 주오스트리아한국대사관, 삼성, LG, 영산, 아카키코, 유로스코프, 수라, 코이노니아, 재오스트리아한인경제인연합회, 비너 바로크 오케스트라, 신봉희 태권도장이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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