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은행 ‘올빼미 지점' 재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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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은행 ‘올빼미 지점' 재개설
  • 파이낸셜 뉴스
  • 승인 2005.02.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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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성 저하를 원인으로 잠시 주춤했던 시중은행들의 주말 및 야간 점포 개설이 다시 활기를 띨 전망이다. 최근 경기회복 조짐으로 자금수요가 늘고 있는 데다 업무영역 확대와 신상품 취급 등으로 충분히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자신감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우리은행 관계자는 “상반기중 강남역, 동대문 등에 주말과 야간에 운영하는 거점점포 3∼5개를 개설할 계획”이라며 “시범운영을 거쳐 고객평가가 좋으면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기존 은행들이 운영중인 시장 부근과 함께 유동인구가 많은 유흥가나 대학 주변에도 주말 및 야간점포를 여는 것을 검토 중이다.

동대문시장에서 주말점포를 운영하다 이용자 감소와 낮은 수익성 때문에 폐쇄한 제일은행도 현재 다른 곳을 물색중이다.

이미 주말·야간 점포를 운영하고 있는 하나은행은 단순 자금 예치 수준의 주말·야간 점포의 운영전략에서 탈피, 소호대출, 수익상품 판매,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 등도 제공하는 것을 계획 중이다.

외환은행은 현재 운영중인 경기 부천 원곡동 출장소(중국동포 거주지)나 강릉지점 속초영업소(금강산 관광), 서울 아산병원 지점 등처럼 수요에 따라 주말 및 야간점포를 개설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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