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치타공서 대사관 주관 교민 간담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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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치타공서 대사관 주관 교민 간담회 열려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1.10.19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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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월 결성된 치타공한인회 출범 축하하는 자리 겸해  
방글라데시 치타공 교민 간담회가 지난 10월 16일 주방글라데시한국대사관 주관으로 레디슨 블루 치타공 호텔에서 개최됐다. (사진 치타공한인회)
방글라데시 치타공 교민 간담회가 지난 10월 16일 주방글라데시한국대사관 주관으로 레디슨 블루 치타공 호텔에서 개최됐다. (사진 치타공한인회)

방글라데시 치타공 교민 간담회가 지난 10월 16일 주방글라데시한국대사관(대사 이장근) 주관으로 레디슨 블루 치타공 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날 간담회는 치타공한인회(회장 백진혁)의 결성을 축하하는 행사를 겸해 열렸다. 치타공한인회는 작년 12월 4일 창립총회를 열고 결성됐으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출범식을 하지 못하고 한인회 활동을 시작했다.  

백진혁 치타공한인회장은 간담회에 앞서 “교민 간담회 개최를 비롯해 한인회 결성을 축하해주신 이장근 대사님께 감사드린다”며 “특히 방글라데시 교민뿐만 아니라, 모든 외국인에게 백신 접종이 될 수 있도록 방글라데시 보건복지부 장관 등 정부 기관장들을 설득해주셨던 지난 노력에 대해 교민들의 마음을 담아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방글라데시 치타공 교민 간담회가 지난 10월 16일 주방글라데시한국대사관 주관으로 레디슨 블루 치타공 호텔에서 개최됐다. (사진 치타공한인회)
방글라데시 치타공 교민 간담회가 지난 10월 16일 주방글라데시한국대사관 주관으로 레디슨 블루 치타공 호텔에서 개최됐다. 이장근 대사(정면 왼쪽에서 세 번째)와 백진혁 한인회장(정면 왼쪽 첫 번째) (사진 치타공한인회)

이장근 대사는 30여개 현지진출 한국기업 대표 및 임직원들이 참석한 이날 간담회에서 교민 및 기업의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고, 향후 방글라데시 정부 및 관계기관과 협의를 통해 적극적인 해결을 약속했다. 

특히, 방글라데시가 ‘격리면제 제외국가’에 포함돼 14일 의무 격리기간에 대한 부담으로 고국을 방문하기 어렵다는 교민들의 애로사항에 대해 “1억7천만 인구 대비 방역을 잘하고 있는 방글라데시 코로나 상황을 한국 정부에 지속적으로 보고하고 있다”며 “향후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답했다. 

이 대사는 또 “2023년은 한국 방글라데시 수교 50주년이 되는 해”라며 “한국과 방글라데시 양국의 우호증진 및 협력관계가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한인회가 치타공 교민과 함께 민간 차원에서 기념행사를 준비해달라”고 제안하는 한편, “대사관 문턱이 높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애로사항이 있으면 언제든지 한인회를 통해 알려달라”고 당부했다. 

치타공은 방글라데시 남동부에 위치한 항만 도시로, 우리 교민 300여명이 생활하고 있으며, 의류를 비롯해 텐트 등 아웃도어용품, 가방, 신발, 모자를 제조·수출하는 기업과 대형 건설업체 등 50개 한국기업이 진출해 있다.

방글라데시 치타공 교민 간담회가 지난 10월 16일 주방글라데시한국대사관 주관으로 레디슨 블루 치타공 호텔에서 개최됐다. (사진 치타공한인회)
이장근 주방글라데시대사는 교민 간담회 다음날인 10월 17일 치타공 세계무역센터에서 열린 한-방 비즈니스 포럼에 한국기업들과 함께 참석해 한-방글라데시 간 무역 및 투자 증진을 위한 협력을 강조했다. (사진 치타공한인회)

한편, 이 대사는 간담회 다음날인 10월 17일 치타공 세계무역센터에서 열린 한-방 비즈니스 포럼에 한국기업들과 함께 참석해 한-방글라데시 간 무역 및 투자 증진을 위한 협력을 강조했고, 치타공 경찰청장을 예방해 치타공에 거주하는 우리 교민 및 기업들의 신변 안전과 치안에 대한 지속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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