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동북부한인회연합회, ‘코비드19 증오범죄 법안’ 지지 운동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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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동북부한인회연합회, ‘코비드19 증오범죄 법안’ 지지 운동 전개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1.04.09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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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전역 동포들이 거주지 연방하원의원에게 H.R.1843 법안지지 호소하는 서신 보내도록 독려

미 동남부, 중서부, 중남부, 서북, 서남부 등 5개 광역 한인회연합회와 연대해 진행
주뉴욕총영사관을 방문하 미동북부한인회연합회 임원들 (사진 미동북부한인회연합회)
주뉴욕총영사관을 방문한 미동북부한인회연합회 임원들 (사진 미동북부한인회연합회)

미동북부한인회연합회(회장 이주향)는 최근 미국 내 증가하고 있는 아시안 증오범죄와 관련해 지난 3월 11일 그레이스 맹 연방하원의원(뉴욕)이 미 국회에 상정한 ‘코비드19 증오범죄 법안’(H.R. 1843)이 통과될 수 있도록 이 법안에 대한 지지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연합회는 해당 법안에 대한 미국 각지 연방하원의원들의 표심을 얻기 위해, 동북부지역 한인회는 물론 다른 지역 한인회들이 자신의 거주지역구 연방하원의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는 서신을 보내도록 독려하며 법안 복사본과 서신 샘플을 제작해 각 지역에 배포하고 있다.

H.R.1843 법안은 법무장관이 법무부에서 특별 관직을 임명해 적어도 1년간 연방, 주정부 및 지방 경찰서 등에 신고된 코비드19 증오범죄를 자세히 조사하도록 하고 있다. 이 법안이 통과되면 다양한 언어로 신고할 수 있는 온라인 시스템과 공중문화 교육프로그램이 증설되고 신고된 모든 증오범죄들이 데이터로 기록돼 자세한 조사와 파악이 가능해진다. 

이주향 미동북부한인회연합회장은 “현재 H.R.1843 법안은 미 연방하원의원 435명 중 160여명의 지지를 얻고 있다”며 “법안 통과를 위해 각 지역 한인단체 및 아시안 커뮤니티도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중요한 법안이 하원(H.R.1843/Congresswoman Meng)과 상원(S.728 /Senate Hirono)에서 모두 통과돼 법으로 제정될 수 있도록 우리 동포들이 본인의 거주지역구 연방의원들에게 지지를 부탁하는 서신을 보내는 것이 꼭 필요하며 의미 있는 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동북부한인회연합회가 미 연방하원의원에게 보낸 ‘코비드19 증오범죄 법안’(H.R. 1843) 지지 요청 서한 (사진 미동북부한인회연합회)
미동북부한인회연합회가 미 연방하원의원에게 보낸 ‘코비드19 증오범죄 법안’(H.R. 1843) 지지 요청 서한 (사진 미동북부한인회연합회)

‘코비드19 증오범죄 법안 지지 및 서신 보내기 운동’에는 미동남부한인회연합회(회장 최병일), 미중서부한인회연합회(회장 진안순), 미중남부한인회연합회(회장 정명훈), 미서북미한인회연합회(회장 이상규), 미서남부한인회연합회(회장 이정우)도 동참하고 있다. 

이번 지지운동 동참에 대해 최병일 미동남부한인회연합회장은 “우리가 꼭 해야 할 일들을 지역 한인회연합회들이 함께 하게 돼 뜻깊다”는 뜻을 전했고, 진안순 미중서부한인회연합회장은 “전 미국에 논란이 되고 있는 아시안 증오범죄가 즉각 중단돼야 하며, 그러한 의미에서 발의된 법안을 함께 지지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정명훈 미중남부한인회연합회장은 “코로나 사태로 인종차별 범죄들이 급증하는 가운데, 미 정부의 새로운 정책으로 무고한 시민들이 보호받게 되길 바란다”는 바람을 밝혔고, 이상규 미서북미한인회연합회장은 “어려움을 통해 더 하나 되는 미주동포사회의 성장을 느낀다. 이번 아시안 증오범죄 관련의 모든 일들도 동포사회가 더 하나 돼 잘 해결되길 바란다”고 얘기했다.

이정우 미서남부한인회연합회장은 “궐기대회, 추모대회로 우리의 목소리를 전국적으로 내는 성장한 한인사회 및 아시안 커뮤니티를 보면서 희망을 느꼈다”고 이번 법안지지 운동 참여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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