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문화원, ‘바디 콘서트’ 온라인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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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문화원, ‘바디 콘서트’ 온라인 상영
  • 서정필 기자
  • 승인 2020.09.10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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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의 ‘바디 콘서트’ 공연실황 영상 상영

8월에는 국립현대무용단의 신작 ‘비욘드 블랙’ 공개
주나이지리아한국문화원는 9월 8일 문화원 자체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앰비규어스 컴퍼니의 ‘바디 콘서트’ 공연 영상 온라인으로 상영했다. (사진 주나이지라아한국문화원)
주나이지리아한국문화원는 9월 8일 문화원 자체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앰비규어스 컴퍼니의 ‘바디 콘서트’ 공연 영상 온라인으로 상영했다. (사진 주나이지라아한국문화원)

주나이지리아한국문화원(원장 이진수)은 문화원 유튜브 채널(youtube.com/KCCNigeria)을 통해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의 ‘바디 콘서트’ 공연 영상을 9월 8일 온라인으로 상영했다.

문화원은 “코로나19로 모든 대면행사가 중단된 상황에서 나이지리아 시민들에게 우리나라 현대 예술 트렌드를 소개하고자 이번 상영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문화원은 코로나19 이전부터 매월 셋째 주 수요일, 다양한 소재로 채워진 ‘한국문화의 날’ 행사를 준비해왔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 문화행사가 전면 중단되면서 지난 5월부터는 문화원의 모든 행사들을 온라인으로 대체해 주재국 시민들과 만나고 있다. 앞서 8월에는 국립현대무용단의 신작 ‘비욘드 블랙’을 상영해 많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주나이지리아한국문화원는 9월 8일 문화원 자체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앰비규어스 컴퍼니의 ‘바디 콘서트’ 공연 영상 온라인으로 상영했다. 상영을 알리는 포스터 (사진 주나이지리아한국문화원)
주나이지리아한국문화원는 9월 8일 문화원 자체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앰비규어스 컴퍼니의 ‘바디 콘서트’ 공연 영상 온라인으로 상영했다. 상영을 알리는 포스터 (사진 주나이지리아한국문화원)

문화원 관계자는 “특히 이번 달에는 제26회 창무국제공연예술제에서 초연되는 ‘애매모호한 갈라쇼’ 공연을 온라인으로는 최초로 나이지리아 현지에서 공개하고자 준비해왔다. 그러나 최근 한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으로 공연이 취소돼, 대신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의 공연실황 영상을 공개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번에 공개된 ‘바디 콘서트’는 ‘다프트 펑크’의 일렉트로닉 음악부터 바로크시대 거장들의 ‘골드베르크 변주곡’과 ‘울게 하소서’ 등 클래식 음악까지 다양한 시대와 장르를 넘나들며 음악과 안무가 조화를 이룬 작품이다.

‘바디 콘서트’ 1회차 공연이 끝난 직후, 자신을 세 자녀의 엄마라고 밝힌 한 현지 시청자는 “코로나19로 온종일 집에만 있는 아이들과 함께 관람을 했다”며 “바디콘서트의 코믹한 안무를 아이들도 함께 따라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는 관람평을 남겼다.

또 다른 관람객은 “클래식과 현대무용을 한 공연에서 동시에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참신했다. 공연 중간 중간에 익숙한 음악이 흘러나와서 매우 반가웠는데, 한국의 케이팝 팬으로서 다음에는 케이팝과 현대무용이 함께 어우러진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의 모습도 꼭 보고 싶다”고 관람 소감을 전했다.

이진수 나이지리아문화원장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많은 사람이 힘든 시간을 겪고 있다. 이런 어려운 시기를 함께 극복하고자 문화원에서 가족이 함께 모여 같이 즐길 수 있는 공연을 준비했다”며 “이번 공연이 코로나19로 고통을 받고있는 모든 이들에게 자그마한 선물이 됐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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