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세계의상페스티벌’ 41개국 외교관들 각국 전통의상 뽐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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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세계의상페스티벌’ 41개국 외교관들 각국 전통의상 뽐내
  • 김민혜 기자
  • 승인 2016.05.10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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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알제리 문화교류 패션쇼’도 개최
▲ 2016 서울 세계 의상 페스티벌 (사진 한문화진흥협회)

각국의 전통의상을 뽐내며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축제가 열렸다. ㈔한문화진흥협회(회장 정재민)는 5월 4일 서울 코엑스에서 ‘2016서울 세계의상페스티벌’을 개최하고 41개국의 주한 외교관들을 초청해 패션문화 외교의 장을 열었다. 

행사 1부에서는 대사 및 외교관들이 대한민국 한복홍보대사·한복외교사절단에서 제작한 한복을 입고 직접 무대에 섰고, 2부에서는 대사 및 외교관들이 자국의 전통의상을 입고 런웨이를 걸으며 자국 고유 의상의 아름다움을 뽐냈다. 또한 한복모델 선발대회를 통해 선발된 모델들의 특별 한복패션쇼도 펼쳐졌다. 

▲ 2016서울세계의상페스티벌에서 한복을 입고 런웨이를 걸은 주한 대사관 관계자들

매년 열리는 세계의상 페스티벌을 통해 각국의 외교관들은 한복의 우아함과 편안함을 체험하고 한복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한문화진흥협회 측은 “세계의상 페스티벌은 세계 각국의 복식문화를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국제문화교류 행사로, 한복의 세계화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축제의 의미를 밝혔다.

▲ 한국-알제리 문화교류 패션쇼

5월 5일에는 주한 알제리 대사관(대사 모하메드 엘아민 데라기)과 함께 ‘한국-알제리 문화교류 패션쇼’를 개최했다. 한국-알제리 간 우호증진을 위해 개최된 이번 행사에서는 양국의 다양한 의상과 전통문화를 선보이며 서로에 대한 이해를 높여나가는 시간을 가졌다. 

알제리 대사관에서는 알제리 유명 디자이너 사미르 케르자비의 작품들을 통해 알제리 각 지방의 특색을 살린 의상들을 선보였다. 한복에 알제리 전통 문양이나 이미지를 접목시킨 작품들도 있어 관중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었다. 패션쇼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전통 공연 팀이 전통 악기를 연주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리기도 했다.

▲ 영동대로에서 한국-알제리 전통 의상을 입고 퍼레이드를 펼친 모델들

한국 측에서는 대한민국 한복홍보대사·한복외교사절단으로 활동하고 있는 박효희, 함은정 디자이너가 대표로 나서 전통한복과 현대한복의 조화를 뽐냈다. 모델들은 한복과 알제리 전통의상을 입고 코엑스 앞에 있는 영동대로에서 의상 퍼레이드를 펼치기도 해,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재외동포신문 김민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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